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8월 연합훈련 방식 한·미 이견?…국방부 "미측 공식 요청 없었다"

기사입력 : 2020년05월31일 15:40

최종수정 : 2020년05월31일 15:40

韓 "전작권 완전운용능력 검증해야" vs 美 "연합대비태세 점검해야"
국방부 "긴밀히 일정 조율 중, 전작권 전환 일정 맞출 것"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8월로 예정된 연합훈련 방식을 놓고 이견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방부는 "미국 측에서 공식 요청이 온 것이 없다"며 부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31일 관련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후반기 연합연습과 관련해 미측과 일정을 긴밀히 조율 중이다. 8월 훈련 시행 일정에 맞게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3대 한미연합훈련 중 하나인 독수리 훈련이 이뤄지는 모습. 지난해 3월 한미 양국은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패트릭 샤나한 당시 미국 국방장관 대행 간 전화통화를 통해 키 리졸브 연습, 독수리훈련, 을지프리엄가디언 연습 등 3대 한미연합훈련의 종료를 결정했다. 대신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조정한 새 한미연합지휘소연습 '19-1 동맹연습'이 지난해 3월 4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됐으며, 다른 훈련들도 새로운 형태의 연합연습 및 훈련들로 대체돼 연중 실시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미 양국은 오는 8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2단계 평가인 '완전운용능력 검증(FOC)'을 앞두고 있다. 이때 FOC 검증이 이뤄져야 10월에 평가한 뒤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열리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승인하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 우리 정부 계획대로 2022년에 전작권 전환을 마무리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8월 FOC 검증을 앞두고 한·미가 이견을 표출하고 있다는 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미국이 FOC 검증을 9월 혹은 그 이후로 연기하자는 요청을 했다는 설이 제기된 바 있는데, 이번에는 미국이 우리 측이 원하는 FOC 검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8월 연합훈련을 하기를 요청했다는 설이 제기됐다.

미국은 8월 연합훈련과 관련해 FOC 검증보다는 연합대비태세 검증에 초점을 맞추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를 이유로 지난 3월 초로 예정됐던 전반기 한·미연합훈련이 무기한 연기됐기 때문에, 연합대비태세 검증을 우선으로 해야한다는 취지다.

미국이 지속적으로 연합훈련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이유로는 방위비 분담금이 거론된다. 양국은 지난해부터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해를 넘겨 6월이 다 돼가도록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일각에선 "미국이 방위비 협상 조기 타결 및 인상과 관련해 한국을 압박하려 하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2022년 전작권 전환 완료'에 영향을 주려고 FOC 검증과 관련해 계속 딴지를 거는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일련의 설(說)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아울러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이 FOC 검증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도 FOC 검증 대신 연합대비태세 검증을 하자고 요구했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서도 "전작권 전환 과정에서 여러 문서들이 만들어지지만 약정을 체결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suyoung071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