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하절기를 앞두고 6월부터 쓰레기 수거 시간을 1시간 앞당긴 경기 수원시가 여름철 도시미관 관리와 악취 발생 방지를 위해 단속 및 홍보활동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홍보물 [사진=수원시] 2020.06.01 jungwoo@newspim.com |
특히 상가가 밀집된 지역에서는 배출 시간 및 무게를 지키지 않은 쓰레기의 수거를 거부하는 등의 실질적인 조치를 실시함으로써 단속에 실효성을 거두겠다는 의지다.
수원시는 '수원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생활쓰레기 배출 단속을 지속 실시한다.
이번 홍보 및 단속은 배출무게와 배출 시간 준수 여부 확인에 초점을 맞춰 시간대를 분리해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우선 쓰레기 수거 시간인 오전에는 정해진 배출 무게를 지켰는지를 확인한다.
앞서 수원시는 근로자 안전을 위해 지난해 11월 조례를 개정, 50ℓ 종량제 봉투는 13㎏, 100ℓ 종량제 봉투는 25㎏으로 배출무게의 상한선을 정했다.
또 오후 3시부터는 배출 시간을 지키지 않는 상가 등에 홍보활동을 벌인다.
유흥지역의 모텔이나 상가 등의 경우 청소관리인이 근무하는 오전이나 이른 저녁에 쓰레기를 배출하며 대부분 시간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재활용품을 제대로 분리하지 않은 경우도 단속해 수거거부 스티커를 부착한다.
특히 인계동 상가밀집지역과 나혜석거리, 수원역 테마 거리 등 지역 내 대표적인 유흥상가 밀집 지역을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인계동에서 진행된 단속에서는 배출무게를 지키지 않고 종량제 봉투에 과도하게 쓰레기를 담은 30여 건의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고 배출자를 찾아내 계도하는 한편 홍보물을 배포해 동참을 유도했다.
수원시는 정기적인 단속과 배출무게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해 향후 종량제 봉투 최대 용량의 추가 조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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