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만 보고 추가발사대로 확정하는 것은 이른 판단"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국방부는 경북 성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에 육로로 장비를 수송하는 과정에서 성능개선과 관련한 신규 장비가 포함됐다는 의혹에 대해 1일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에 진행된 성주 사드체계 장비교체는 노후화된 일부 장비를 동일한 장비로 교체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17년 촬영된 성주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 부대변인은 "발사대의 교체 및 추가배치도 없었다"며 "유도탄을 운반했던 차량은 미국의 유도탄 수송차량이며 사드 발사대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외형만을 보고 그것이 추가 발사대라고 확정하는 것은 이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지난달 28일 밤부터 29일 오전까지 성주기지의 운용 시한이 넘은 요격미사일을 포함해 일부 노후화된 장비 교체를 위한 육로 수송작전을 벌였다.
이날 한 언론은 새로 반입된 장비 중 패트리어트 미사일(PAC)과의 통합 운용을 위한 신규 장비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미국 워싱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heog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