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텔레그램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24)이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상대로 벌인 사기 혐의 공범 2명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팀장 유현정 부장검사)는 2일 사기, 마악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김모(28)씨와 이모(2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n번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핵심 운영자 조주빈 씨. 2020.03.25 leehs@newspim.com |
이들은 조씨와 함께 '흥신소를 운영하면서 얻은 정보를 제공해 주겠다'는 등의 거짓말을 통해 손석희 사장으로부터 18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윤장현 전 시장에게 접근해 '사기 당한 피해금을 보전해주겠다'고 윤 전 시장을 속여 2000만원을 받아 전달한 혐의도 있다.
또 조주빈이 박사방 유료회원에게 입장료 명목으로 받는 가상화폐를 환전하는 방식으로 범죄 수익금을 은닉하고, 인터넷에 사기 마약류 판매 광고글을 올린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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