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3일 부정행위 재발 방지 대책 논의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로 온라인 비대면 시험이 치러지면서 '집단 부정행위'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서강대에서도 이 같은 부적절 행위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하대 전경 = 2020.06.02 wideopenpen@gmail.com |
2일 서강대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으로 치러진 수학과 중간고사에서 일부 학생들이 답안 내용을 공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담당 교수는 사실관계를 파악했고, 실제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수는 중간고사 성적을 무효로 하고, 기말고사 성적으로만 학생들을 평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강대는 3일 대책위원회를 열고 온라인 시험 과정에서의 부정행위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하대 의대생들이 1학기 수업에서 일부 과목 단원평가를 치르면서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은 2~9명씩 무리를 지어 한 장소에서 문제를 풀거나, 전화 등을 통해 답을 공유했던 것으로 조사돼 논란이 됐다. 학교 측은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들에 대한 처분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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