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과 네이버쇼핑 미래 기대돼"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DB금융투자는 3일 네이버의 주가 상승 여력이 아직도 남아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상향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 업종 수혜, 온라인 쇼핑 점유율 확대, 웹툰 글로벌 트래픽 증가 등의 영향으로 네이버 주가는 연초 대비 약 30%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 CI. [제공=네이버] |
황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 컨센서스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기준의 약 60배로 높아졌다"면서도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의 가치를 감안하면 아직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네이버 쇼핑의 입지는 견고해지고 있고, 네이버페이 사용도 증가하고 있다"며 "송금비중이 낮은 네이버파이낸셜은 수익 창출 가시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간편 결제와 미래에셋대우 그룹과 함께 전개할 금융 사업 성과에 따라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가치는 우상향 가능할 것이라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네이버쇼핑에 대해서도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지배적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에 대한 가치를 충분히 인정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