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기관에 총 4억2300만원 지원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정부가 한옥 설계와 시공관리 교육을 위한 기관 4곳을 선정하고 올해 150명의 전문가를 양성한다.
국토교통부는 한옥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위한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전담할 4개의 교육기관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교육기관은 한옥설계과정에 대한건축사협회, 명지대학교, 전북대학교 등 3개 기관, 한옥시공 관리자과정에 한옥문화원 1개 기관이다. 4개 기관은 교육생 선발을 거쳐 7월부터 한옥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들 교육기관에는 총 4억2300만원의의 교육비가 지원된다. 기관별로 선발하는 30~40명의 교육생은 소정의 교재비 등 실비만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옥설계 전문과정은 현장 실무 기초능력 배양을 위한 입문과정 외에 심화과정(대한건축사협회, 전북대)을 추가로 운영한다.
한옥시공 관리자과정은 공정관리와 같은 현장 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재수량 산출, 발주 등 시공현장의 전반적인 관리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옥 연구과제(R&D) 사업으로 개발된 단열 및 기밀성능을 보강한 신기술과 한옥설계자동화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신기술 확산 보급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교육생 선발은 기관별 계획한 일정에 따라 6월 중 모집공고를 실시하고, 교육과정은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교육대상과 특성을 고려해 실시된다. 한옥 전문가 이론강의, 현장실습 및 답사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내용과 한옥을 활용한 도시재생 아이디어 제안 등 지역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교육생 선발대상 및 세부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교육기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 사업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담은 수준 높은 한옥을 보다 쉽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옥이 미래건축의 대안으로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우수한 한옥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