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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까지 영역 넓힌 풀무원...국내·외 동반성장 가속

기사입력 : 2020년06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6월06일 06:00

신선식품에서 간편식으로 영역 확대...실적도 개선
해외 적자 대폭 개선 중...中 1분기 흑자 전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풀무원이 주력 제품인 신선식품에서 간편식으로 영역을 넓히며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간편식 수혜를 제대로 본데다 부진했던 해외사업도 점차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0.06.03 oneway@newspim.com

◆ 1분기 영업익 200% 늘어...간편식 수혜 누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5626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202.3% 증가했다.

푸드서비스·외식 부문은 타격을 입었지만 식품부문에서 매출은 증가했다. 식품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장세는 뒤늦게 가정간편식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냉동만두, 피자 등이 잇달아 히트상품으로 떠오르면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풀무원은 냉동HMR 시장에서 11%의 점유율로 2위에 올라섰다. 누적 매출도 전년대비 30% 이상 급상승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풀무원 미국 아시안누들 매출 추이 [사진 = 풀무원] 2020.04.27 oneway@newspim.com

◆ 中이어 美에서도...해외 사업 부진 벗어나나

오랫동안 부진했던 해외사업에서도 최근 반등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외에서도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는 분석이다.

풀무원 중국법인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억원,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하며 현지 진출 10년만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중국에서 비대면 식품구매가 증가하면서 이커머스와 O2O(Online to Offline) 매출이 동기 대비 173%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개별 품목으로는 주력인 파스타와 두부가 각각 180%, 61% 성장했다. 파스타는 '편리함'을 부각하는데 성공해 히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3월부터 두부, 아시안 누들에 대한 현지 관심이 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풀무원은 미국에서 두부류 판매로 연간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6년 미국 시장 내 두부 점유율 1위 브랜드 '나소야'를 인수한 뒤 현지 유통 소매 채널 비중이 42~43%까지 확대됐다.

풀무원은 이를 활용해 현지 주류 시장에서 볶음밥, 생면, 김치 등의 판매를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 진출한 지 4년만에 매출 3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2015년 시장에 처음 뛰어든 이후 6배 가까운 증가세다.

풀무원 해외사업부문의 실적은 올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비중은 작지만 중국 법인의 1분기 흑자 전환했으며 미국 법인 적자도 지난해보다 30% 이상 개선돼 2021년에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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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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