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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집단감염 위기…종교집회, 사회적 합의 이끌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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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생활 속 방역체제 전환 후 기세가 수그러들 듯했던 코로나19 사태가 또다시 심해지면서 정부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수도권 지역의 소규모 종교활동으로 인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가 제2의 신천지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종교활동이 사회적 합의를 얻을 방안은 무엇인지도 주목된다.

이태원 클럽과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N차감염으로 이어진 데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수도권은 비상이다. 특히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대비 신규 확진환자가 11명이 더 늘어 4일 기준 총 66명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종교단체 간담회에서 종교단체장들이 정세균 국무총리의 인사말에 경청하고 있다. 2020.04.03 dlsgur9757@newspim.com

밀폐된 공간에서 갖는 종교활동은 코로나19 확산에 더 취약할 수밖에 없다. 앞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정부는 종교활동과 집회에 대한 중단을 촉구했고, 온라인 종교활동을 제안하며 무선인터넷 통신망 등 기술 지원에도 나섰다. 그러나 좀처럼 잡히지 않는 종교활동 관련 확진자 증가세에 사회적 불안이 여전한 상황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확산과 관련해 "물류센터나 종교시설 집단발생을 보면 밀폐된 공간에서 노출 시 70%까지 옮는 높은 감염력을 확인할 수 있다. 첫 환자 발생 후 3일 만에 두 번째 환자가 발생하는 등 전파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무증상자가 상당히 많다. 지역사회 내 감염이 무증상이나 경증환자를 통해 종교시설로 이어지지 않을까 보고 있다"며 "최근 2주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진단 검사수가 2~3배 증가했다. 당분간 약속이나 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첫 주말인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성도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2020.04.26 leehs@newspim.com

문재인 대통령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번진 코로나19 사태에 우려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촘촘한 방역망을 잘 구축한다 하더라도 은밀하게 행해지는 소모임까지 일일이 통제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예방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종교계를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같은 날 수도권 소규모 종교 모임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종교계의 적극적인 대응과 협조를 당부했다. 최병구 문체부 종무실장은 가능한 공식적인 종교행사 외 성경공부 등 소규모 대면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며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지침 관리 준수도 부탁했다.

구형찬 종교학 박사는 일부 개신교 교회의 현장 예배와 소모임이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는 없지만, 이는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나타나는 전반적 사회 동향과 다를 바 없다고 봤다. 다만 사회의 방역이 뚫리지 않도록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첫 주말인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성도들이 예배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0.04.26 leehs@newspim.com

그는 "이럴 때일수록 코로나 이전과 이후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삶의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감염병에 취약한 기존 종교모임의 방식을 고수하는 종교단체는 해당 단체 구성원만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건강에 피해를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종교활동이 사회적 합의를 이끌 수 있도록 전문가와 정부, 종교학자가 머리를 맞대 코로나 시대 이후 종교집회의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 박사는 "각 종교계 지도자와 신자 대표, 감염병 전문가, 방역당국 관련 인사, IT 전문가, 종교학자 등이 필수적으로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형태의 온라인 회의체와 공개토론회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 TF는 다양한 유형의 기존 종교활동에 대해 감염병 취약 여부를 분석하고 대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를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억압하는 것으로 보기보다 종교가 인류보건에 기여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로 해석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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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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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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