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국토부 "드론택시 소음, 우려할 수준 아냐...운임도 낮출 것"

기사입력 : 2020년06월04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6월04일 10:00

"UAM 소음 65dB...대화 나누는 수준"
"향후 자율비행 도입으로 운임 절감"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5년 상용화를 예고한 차세대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운행과 관련해 소음 우려는 적다고 선을 그었다. 운임은 향후 서비스 활성화에 따라 일반택시 요금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지난 2일 국토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UAM 소음은 최대 63dB로 헬기의 85dB보다 20% 낮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65dB은 대화할 때 발생하는 소음 수준이기 때문에 UAM 운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UAM 초기 운임은 서울 여의도와 인천공항 구간 기준 11만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모범택시 요금보다 다소 높다. 김 실장은 "기체구매와 인프라 구축 등 투자비용 등 고려할 때 운임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자율비행으로 소요비용이 저감되면 현재 일반택시 요금 수준인 2만원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김상도 항공정책실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0.06.04 sun90@newspim.com

다음은 김상도 실장과의 일문일답.

-도심 내 항공기 비행이 위험하지 않나.

▲기체・인증, 운항, 인프라, 운송사업 등 다양한 제도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기준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민관합동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사업을 상용화 전까지 3년여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인데, 충분히 안전성을 검증하고 도심권 내에 진입하도록 하겠다. 또 도심항공용 기체는 기존 헬기보다 로터가 많아 일부 고장에도 대응이 가능하고, 첨단 기상・항법설비 지원을 목표로 하므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달성도 가능하다.

-교통수단으로서 위계와 기존 교통수단과 관계가 어떻게 되나.

▲초기에는 중장거리 교통수요를 새롭게 창출하고, 연계교통 중 일환으로 제공되는 전혀 새로운 교통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해관계가 대립할 관계자가 아직 없는 상황이다. UAM은 지역 내 중거리 정규노선 위주 서비스로 장거리인 철도・항공, 단거리인 택시・버스 등 타 교통수단의 이용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버스·철도와 같은 대규모 대중교통수단은 아니고, 최대 4인승으로 소규모인 택시와 같은 서비스 형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측면에서 장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국내에서 2025년 상용화 목표는 실현 가능한가.

▲2025년까지 민간의 기체제작 기술은 충분히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상용화를 위해 정부의 인증・교통관리・이착륙장 등에 관한 제도 및 지원 인프라가 필요해 이번 로드맵에서 이를 구체화한 것이다. 현재 기술개발 수준·추세와 미국·유럽 감항당국의 준비현황을 고려하면 2023~2025년경에 초기수준의 상용서비스 시작이 예상된다. 또 긴밀한 국제협력을 통해 신속히 기술·제도를 수용하고, 터미널 같은 인프라도 속도감 있게 준비해나가면 주요 도시권에서 1~2개 노선 위주로 상용화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초기 운임이 비싼데 일부만 활용가능한 수준이 아닌가.

▲초기운임은 인천공항과 여의도 구간 기준 11만원으로 모범택시보다 비싼 수준으로 예측된다. 이는 기체구매와 인프라 구축 등 투자비용 등 고려 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다만 시장이 활성화되고 자율비행으로 소요비용이 저감되면 현재 일반택시 수준인 2만원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운임 저감이 예상된다.

-수도권은 비행이 어렵지 않나.

▲안보여건상 수도권에 광범위한 비행금지가 설정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비행계획 사전공유, 실시간 비행현황 모니터링 및 첨단기술을 통한 불법비행 차단 등 기술적·제도적 공조를 통해 해소해나갈 예정이다. 또 불특정다수가 비행하는 드론과 달리 도심항공교통은 인가받은 사업자가 비행하므로 불법비행에 대한 우려도 적다.

-비행에 따른 소음 문제는 크지 않나.

▲UAM 소음은 최대 63dB으로 헬기의 85dB의 20% 낮은 수준이다. 이는 대화할 때 발생하는 소음 수준이기 때문에 운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UAM 활성화를 위해선 기술적으로 소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재 소음을 줄이는 데 많은 노력 기울이고 있고, 기술이 축적돼 있다.

-국내 플라잉카 기술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현대자동차가 지난 1월 CES에서 UAM 기체를 공개했다. 기체 제작은 우버에 비하면 2~3년 정도 늦었다. 그러나 한국처럼 UAM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마련한 곳은 아직까지 없다. 정부가 마련한 로드맵을 잘 이행해 정책적 지원을 한다면 선진국 이상으로 기술 발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5만여 팬 콜드플레이에 열광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로가 서로의 팬이었다. 세계적인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한국 팬들에게 매료됐고,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은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콜드플레이에게 사로잡혔다. 콜드플레이가 16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을 개최했다. 이는 2017년 첫 내한 이후 8년 만의 두 번째 공연이며, 이날 첫 공연에는 약 5만명이 운집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2017년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열었다. [사진=콜드플레이 인스타그램] 2025.04.16 alice09@newspim.com 이날 콜드플레이는 등장부터 화려했다. 무대 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메인무대와 돌출무대 사이에 마련된 곳에서 나와 시작부터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돌출무대에서 마치 지휘자처럼 손동작으로 5만명의 관객을 지휘했고, 그의 손짓에 팬들은 단숨에 매료됐다. 콜드플레이는 해외 가수의 내한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최다·최대 규모의 공연을 갖게 됐다. 크리스 마틴은 첫 곡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끝난 후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첫 곡이 끝난 후 두 번째 곡인 '하이어 파워(HiGHER POWER)'에서는 형형색색의 공이 무대에 퍼져나갔고, 스탠딩석의 팬들은 공을 서로에게 튕김과 동시에 무대를 즐기며 공연과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크리스 마틴은 무대 중간 "다 같이 몸을 웅크리자"라고 말했고, 관객들은 그의 카운트다운에 다 같이 뛰어 올랐다. '어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타임(ADVENTURE OF A LiFETiME)'에 이어 '파라다이스(PARADiSE)'에서 메인 보컬은 형형색색의 응원팔찌로 물든 무대를 바라보기 시작했고, 팬들은 떼창으로 환호했다. 크리스 마틴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고, 곧이어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를 무대를 이어나갔다. 크리스 마틴은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불렀고, 팬들은 휴대폰 플래시 불빛을 터트리며 감미로운 무대를 즐겼다. 그는 "한국어가 조금 서툴러도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오려고 했던 저희의 꿈이 이루어졌다. 여기 온 모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콜드플레이는 '더 사이언티스트' 곡 말미를 관객들과 함께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팬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화답했다. 이번 공연의 묘미는 이들의 히트곡이자,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에서 터졌다. 전주의 시작과 동시에 팬들은 함성을 내질렀고, 밴드 모두 돌출무대에 곡을 진행했다. '비바 라 비다' 무대에서는 객석의 팬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를 즐겼다. 뜨거운 열기는 '힘 포 더 위켄드(HYMN FOR THE WEEKEND)'로 이어졌다. 세계적인 밴드인 만큼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파워풀한 드럼과 묵직한 베이스, 화려한 기타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크리스 마틴은 다음 곡을 이어가기 전, 콜드플레이의 팬이자 안전요원을 무대 위로 불러 함께 노래를 부르며 남다른 이벤트를 선보였다. 이어 '찰리 브라운(CHARLiE BROWN)', '옐로우(YELLOW)', '올 마이 러브(ALL MY LOVE)'로 무대를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이들이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했을 당시, 공연 중 세 번째 날은 세월호 3주기였고, 이번에는 11주기에 한국을 찾았다. 매 무대마다 형형색색으로 빛났던 응원팔찌는 '옐로우' 무대에서 노란색 빛으로 공연장을 환하게 빛냈다. 브릿팝의 대표 주자이자, 대표밴드인 콜드플레이는 매 공연마다 화려한 밴드 사운드와 남다른무대 매너로 매 곡마다 팬들을 장악했다. '휴먼 하트/피플 오브 더 프라이드(HUMAN HEART/PEOPLE OF THE PRiDE)', '클락스(CLOCKS)', '위 프레이(WE PRAY)', '더 라이트클럽 2025(THE LiGHTCLUB 2025)',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어 스카이 풀 오브 스타스(A SKY FULL OF STARS)'로 공연은 어느덧 말미를 향해 달려갔다. 특히 '위 프레이'에서는 본 공연 전 게스트로 무대를 꾸몄던 칠레 출신 싱어송라이터 엘리아나와 트와이스가 깜짝 등장해 무대를 함께 꾸몄다. 공연 말미에는 '선라이즈(SUNRiSE)'로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이들은 스탠드석 뒷쪽에 마련된 간이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곡을 이어갔다. 이어 '스파크스/점포트론(SPARKS/JUMBOTRON)', '뷰티풀/픽스 유(BiUTYFUL/FiX YOU)', '굿 필링스(GOOD FEELiNGS)', '필스 라이크 아임 폴링 인 러브(feelslikeimfallinginlove)'와 '어 웨이브(A WAVE)'로 마지막을 알렸다.   콜드플레이는 오는 18·19·22·24·25일에도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이어가며, 6회 공연에 총 30만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4-16 22:11
사진
[단독] 이재명 '미래혁신특구' 공약 검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공약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미래혁신특구(가칭)'를 검토 중이다. 각 특별구역(특구)에 지방규제설계권을 부여해 지방자치단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게 재량권을 부여한다는 아이디어다. 18일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끄는 경제 공약 싱크탱크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위)에 따르면 미래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안'을 대선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당 대표 사퇴 의사를 밝혔다. 2025.04.09 mironj19@newspim.com 기존에도 규제자유특구를 비롯해 투자선도지구·도시재생혁신지구·관광특구 등 다양한 특구·지구가 마련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법적 기반도 다양한 부처에 흩어져 있어서 종합적인 정책 실행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특구 제도는 일정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규제 특례를 적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현재 우리나라 지역 특구는 1000여개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지역별 나눠주기식으로 특구가 지정되는 등 제도 역량이 집중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은 대선공약으로 국무총리실 산하 전문위원회인 '미래혁신위원회'로 조직을 개편해 기존의 개별 특구들을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조직으로 '균형성장발전부'를 신설해 관계 부처,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구의 유형으로는 ▲기회발전특구(기업·공공기관 유치) ▲문화특구(문화·관광·창작·콘텐츠 등 지원) ▲재생특구(농어촌·도시재생+산업복합개발) ▲의료특구(디지털헬스·원격의료 등 지원) ▲창업특구(스타트업 육성) 등이 논의되고 있다. 미래혁신특구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조성된 특구에 전적으로 자율권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를 마련할 때도 허용된 범위를 나열하는 '포지티브 방식'이 아닌 금지행위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또 관할 지자체가 특례를 설계하고 조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조세감면, 입지제공, 금융지원, 인력·고용 연계 등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법령정비·재정지원·제도연계 등을 뒷받침하는 식이다. 미래위는 이달 초 확대 출범식 이후 분과별로 정책 의제와 공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분과별 공약을 취합해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미래위는 ▲미래성장비전 ▲국가거버넌스 ▲미래혁신산업 ▲지식서비스발전 ▲외교·통상·산업 ▲K-방위산업 ▲에너지 ▲농축수산업 ▲사회통합전략 ▲금융혁신 ▲생성형국가전략 ▲지역성장동력 ▲바이오헬스 ▲글로벌디지털금융 ▲보건의료 ▲부동산·건설 등 총 18개 중앙정책 분과로 구분돼 있다. heyjin@newspim.com 2025-04-16 14: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