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토교통부는 도로, 항만, 열수송관, 송유관 등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인프라 총조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조사 대상 시설은 도로, 철도, 항만, 공항, 하천시설, 댐, 저수지 등 SOC 7종과 수도, 하수도, 전기, 가스, 열공급, 통신, 송유, 공동구 등 지하시설물 8종이다.
이번 사업은 15종의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제원, 유지관리·성능개선 이력, 예산투입 이력 등 관련 정보를 조사·분석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기관별·시설물별로 개별적으로 관리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범정부 차원의 정책 수립이나 계획 마련에 활용된다.
도로·철도 등 SOC 뿐만 아니라, 가스·수도 등 지하시설물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조사가 가능하도록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사업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건설연, 철도연, 농어촌연구원 등 각 기반시설 분야별 전문기관도 참여한다.
오는 2023년까지 총 4차년도 사업으로, 1차년도에는 기반시설 분류체계를 마련하고 조사항목 도출 및 기반기설 기본현황 조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용식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인프라 총조사 사업이 내실있는 기반시설 관리를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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