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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사상 최고 경신…시총 1조5000억달러 근접

기사입력 : 2020년06월06일 05:11

최종수정 : 2020년06월06일 05:11

"팬데믹 잘 견뎠다" 평가
5G 아이폰·서비스 매출 성장도 기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의 주가가 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시가총액도 1조5000억 달러에 근접했다. 투자자들은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 속에서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면서 5세대(5G) 아이폰 출시와 서비스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로 애플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2.85% 급등한 331.50달러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고점은 지난 2월 12일 기록한 326.32달러다.

애플은 올해 들어서만 12% 가까이 급등했으며 지난 3월 23일 저점 223.76달러를 기록한 후 46%나 랠리를 펼쳤다. 애플의 시총은 1조4320억 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의 1조4150억 달러를 웃돈다. 애플의 시총은 지난 2018년 8월 미국 상장 기업 역사상 최초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의 주가가 346달러로 오르면 시총은 1조5000억 달러로 불어나게 된다. 2조 달러로 시총을 늘리기 위해서는 주가가 462달러까지 올라야 한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의 목표 주가를 350달러에서 37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애플이 400달러에서 425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약한 거시 경제 여건, 정상화 과정에 있는 아시아의 공급망이라는 역풍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자크 쿠스토(프랑스의 해양탐험가)처럼 이번 카테고리 5 태풍을 견뎠다"고 평가했다.

CFRA의 안젤로 자이노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매수'(buy)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320달러에서 360달러로 올렸다.

자이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최근 하강은 애플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는지 보여줬다"며 "5G 아이폰의 출시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이것은 4~6주 정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자이노 애널리스트는 5G 아이폰이 교체 주기 개선을 지지할 것이며 애플워치와 에어팟과 같은 웨어러블의 판매도 연말 쇼핑기간 기대 이상으로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디스위스의 매슈 캐브럴 애널리스트도 앱스토어의 매출이 이번 분기 35% 성장했을 것으로 봤으며 모건스탠리의 케이티 허버티 애널리스트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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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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