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올해 처음으로 서울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됐다. 서울과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8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경기·강원·충남·충북·전북·경북·대전·세종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9일 오전 11시부터는 서울 서초·강남·송파·강동 등 동남권과 도봉‧노원‧강북‧성북‧동대문‧중랑‧성동‧광진 등 동북권을 포함해 경기 포천·양주·의정부, 충북 청주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자료 사진 [사진=뉴스핌DB] |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일최고기온을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해 왔으나 올해 5월부터 습도까지 고려한 일최고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표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폭염특보가 발표된 일부 경기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4도 내외로 오르면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31도 이상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에는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농업, 축산업, 산업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