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MBC 'PD수첩', 30주년 특집 2회 방영…윤미향·양정숙·태영호 논란 조명

기사입력 : 2020년06월09일 09:54

최종수정 : 2020년06월09일 09:5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 'PD수첩'에서 30주년 특집 '21대 국회에 바란다' 두 번째 이야기가 방영된다.

9일 방송되는 'PD수첩' '21대 국회에 바란다' 2부에서는 'PD수첩'이 국회의원의 자격에 물음표를 던졌다. 국회의원들의 부실한 공천 과정부터 그들의 부동산 재산과 가짜 뉴스까지. 과연, 21대 국회는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번 4·15 총선거 투표율이 66%를 넘어서며 1992년 14대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더 나은 국회를 바란다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에도 불구하고 21대 국회가 개원함과 동시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횡령·배임 의혹의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 윤미향 의원과 부동산 명의신탁 및 탈세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된 양정숙 의원이 그 논란의 중심이다.

30여 년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힘썼던 윤미향 의원은 안성 쉼터, 정의 기억 연대 회계부실, 아파트 매매금 자금 출처 등 수많은 의혹에 휩싸였고 기자회견을 열어 소명했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MBC] 2020.06.09 jyyang@newspim.com

'PD수첩'은 특히 안성 쉼터 의혹을 집중취재 했다. 논란의 한 축이 된 것은 초기 안성 쉼터의 매매가다. 안성 쉼터의 건축비에 대한 양측의 의견은 팽팽했다. 안성 쉼터를 직접 지은 건축사 대표는 '스틸하우스는 시작에서 마감까지 평당 600만 원대다'라고 말했다. 반면, 'PD수첩'과 함께 안성 쉼터로 동행한 건축업자는 '현재 평당 600만 원은 과한 것 같다'라며 '(서울에서 가까운) 더 좋게 구입 할 수 있었는데 왜 안 했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윤미향 의원에 대한 의혹은 후보자 등록 당시 왜 검증되지 않았던 것일까. 더불어 시민당 공천 관계자는 '급하게 만든 정당이다 보니 충분히 심사할 수 있는 역량이 현실적으로 부족했다'고 말했다. 빠듯한 공천 일정과 준비되지 않은 입후보 과정이 만들어낸 윤미향 의원의 '의혹'을 'PD수첩'이 들여다본다.

양정숙 의원은 더불어 시민당 후보 가운데 재산이 제일 많았다. 명의신탁 및 탈세 의혹을 받는 양 의원은 후보등록 당시 아파트 3채, 복합건물 2채를 소유한 다주택자로 신고재산만 90억여 원에 달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양 의원이 부동산을 거주 목적으로 산 것이 아닌, 투자·투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PD수첩'은 양 의원의 부동산 매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사람의 제보를 받았다. 2013년도, 9억에 매입해 최근 20억에 매각, 시세차익만 10억 넘게 얻은 아파트가 2013년 전부터 양정숙 의원의 소유였다는 것. 그렇다면 2013년도 이전 등기부 등본에 올라와 있던 인물은 누구일까.

'PD수첩'은 지난 30년간 고위공직자들의 부동산 문제를 여러 차례 방송했다. 양정숙 의원의 의혹은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문제가 30년이 지난 지금도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그렇다면 현재 국회의원들은 어떨까.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다주택 보유 의원은 86명이었고, 그중 54명은 서울 소재 다주택 보유 의원이었다. 문제는, 재선에 성공한 국회의원 중 종부세 대상자 혹은 다주택 의원들의 일부가 부동산세 인하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반대하는 취지의 법안을 발의했다는 것이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일해야 할 국회의원이 개인의 재산을 증식하기 위해 부동산 정책을 입법화하는 것이 과연 국회의원의 자격에 부합하는 것일까.

이전의 국회와 별다를 것 없이 20대 국회의원들도 금배지를 달고 고성과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문제는 이를 처벌할 국회 윤리 특별위원회조차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윤리특위에 올라있는 47개의 징계안은 처리되지 못한 채 유야무야 사라졌고 윤리특위는 비상설화에 이르렀다. 그들의 막말과 행동. 누가 책임져야 할까.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에 김정은 위원장이 나타나지 않은 것을 두고 '김정은 건강 이상설'이 돌기 시작했다. 당시 당선인 신분이었던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 태영호, 지성호 의원은 '김정은 건강 이상설'에 불을 지폈다. 태영호 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혼자 일어서거나 제대로 걸을 수 없다"라고 말했고 지성호 의원은 국내 언론사 인터뷰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9% 사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5월 2일 김정은 위원장이 등장하면서 이들의 발언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들은 당선인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근거로 사망설을 주장했던 것일까. 국회의원의 '말'의 무게. 우리는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PD수첩' 30주년 특집 '21대 국회에 바란다' 2부-'금배지의 자격'은 오는 9일 밤 10시 50분에 방영된다.

jyy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