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럼프, 주독미군 감축 결정에 미 국방부 "아직 지시 못 받아"

기사입력 : 2020년06월10일 09:40

최종수정 : 2020년06월11일 10:19

트럼프, 주독미군 9500명 줄인 2만5000명으로 지시
미 의회 "메르켈 총리, 코로나로 G7 참석 취소 영향"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주독 미군) 감축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미국 국방부는 아직 공식 지시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주독 미군을 감축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다수의 고위 국가안보 담당자들조차 몰랐으며, 국방부는 아직 공식적인 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왓포르 로이터=뉴스핌] 박진숙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독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는가 2019 년 12월 4일 영국 왓포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총회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0.06.10 justice@newspim.com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 중 하나인 독일에서 주둔하는 미군을 9500명 줄여, 3만4500명에서 2만5000명으로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는 또 다른 소식통이 사임한 리처드 그리넬 전 주독 미국대사의 영향도 있다고 말했지만, 그가 직접적인 역할을 했는지는 판단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그리넬은 앞서 6월 1일 주독 미국대사를 사임했다.

통신은 그리넬 전 대사에게 관련 사실에 대해 확인하자, 그는 "이것은 모두 가십"이라고 말했을 뿐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주독 미군 감축 논의에 대해서는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넬 전 대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의 방위비를 지출해야 하지만, 독일은 이를 충족하지 못한 유일한 국가라고 비판했다.

통신은 미국이 계획한 G7 정상회의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불참하겠다고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방해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의회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이 메르켈 총리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의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꺼렸던 것도 부분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이 보좌관은 "이번 결정은 매우 고위급에서만 이뤄졌으며, 그리넬 전 대사도 관련돼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가 코로나19로 G7 참석을 취소한 것에 대해 화가 났기 때문에 결정 속도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조르게트 모스바흐(Georgette Mosbacher) 주 폴란드 미국대사와 그레넬 전 대사는 8월에 트럼프가 독일에서 일부 군대를 철수할 수 있으며, 메르켈 총리가 국방비 지출을 늘리라는 트럼프의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미군을 폴란드로 이전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주독 미군이 독일에서 폴란드로 이동하게 된다면, 독일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덧붙였다.

justi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