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곳당 약 370만원 지원…전년比 신청건수 50%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올해 대전시내 어린이집과 주택 등 총 25곳에 빗물저금통이 설치된다.
빗물저금통은 빗물을 저류조에 저장하고 간단한 처리를 거쳐 조경과 청소, 화장실 등의 용수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대전시는 2020년 빗물저금통 설치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한 물재이용관리위원회 심의 및 현지실사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유치원‧어린이집 등 교육시설 7곳, 공동주택 2곳, 단독주택 15곳, 종교시설 1곳 등 모두 25곳이다.
대전시 물재이용관리위원회 위원들이 빗물저금통이 설치된 유치원을 견학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0.06.10 rai@newspim.com |
선정된 대상자는 이달 중 개별통보 및 설치공사에 들어가 오는 8월말까지 준공확인 후 총 1억원의 예산범위 내에서 1곳당 평균 약 37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설치비의 90%까지 보조받고 나머지 10%는 자부담해야 한다.
올해 빗물저금통 신청건수는 지난해 36곳에서 54곳으로 동기대비 50% 늘었다. 시는 시민들의 물재이용에 대한 인식 확산과 참여가 활성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박정규 시 맑은물정책과장은 "이번 지원대상자 선정은 지역별 균등배분 항목을 추가해 심사의 공정성을 더욱 높였고, 신청건수도 2018년 12곳에서 매년 급증추세에 있다"며 "시민약속사업인 빗물저금통 설치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건강한 물순환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2013년부터 민간지원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모두 84곳, 4억250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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