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원 투입해 2022년 준공…연간 2만명 교육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임업기술실용화센터가 대전에 둥지를 튼다.
대전시는 8일 오전 11시 20분 시청 중회의실에서 산림청, 유성구, 한국임원진흥원과 '임업기술실용화센터 이전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개 기관은 △건립부지 확보 및 인·허가 행정지원 △진입로 등 기반시설 및 도시계획시설결정 추진 지원 △센터건립을 위한 인적교류 △단계별 확장 건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임업기술실용화센터는 대전시 유성구 계산동 산19-1 일원 5만3333㎡ 면적에 업무시설 및 야외시설로 지어진다.
8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임업기술실용화센터 이전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구길본 한국임업진흥원장, 박종호 산림청장, 허태정 대전시장, 정용래 유성구청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0.06.08 rai@newspim.com |
업무시설은 지상 3층 규모의 하이브리드형 목조건축물로 만들어진다. 야외시설에는 임업기계 시험·검사장, 기계장비 주행로(15m×50m) 등이 조성된다.
사업비 99억원은 모두 국비이며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센터가 준공되면 서울과 대전으로 나눠졌던 임업분야 우수기술 실용화 지원, 산림작업 안전 확보 종합지원 등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임원진흥원 서울 본원에 있는 임산물품질관리, 임업기술 연구교육 관련 부서와 대전의 한 사무실에서 활동 중인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 산림일자리발전소가 한 곳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
센터는 임업분야 R&D 성과의 특허 창출·보호지원 및 기술사업화 등 실용화사업 중추적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예비창업자·벤처창업 기업에 대한 단계별 지원 및 임업분야 맞춤형 기술컨설팅 지원으로 산림형 창업 활성화도 꾀한다.
시는 센터 건립으로 100여명의 상주직원이 대전으로 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중 교육인원 2만여명과 각종 인증 및 인허가를 위한 업무상 방문객도 3000여명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태정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시가 임업기술의 전문 메카로 성장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성과를 이뤘다"며 "산림청 및 국립숲체원, 산림복지진흥원 등과 연계 산림복지혜택 향상과 대한민국 산림복지 중심도시로의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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