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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내수 위축·고용감소 완화…불확실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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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하방압력 확대' →5월 '완화'로 수위 낮춰
"코로나 재확산·신흥국 불안은 리스크 요인"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최근 한국경제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내수 위축세가 완만해지고 고용 감소폭이 축소되는 등 실물경제 하방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내놓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에서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일부 지표가 개선됐으나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신흥국 불안 등 리스크 요인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취업자 증감 추이 [자료=기획재정부] 2020.06.12 onjunge02@newspim.com

정부는 작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연속으로 한국의 경기상황을 '부진'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후 두달 동안은 수위를 낮춰 '성장제약'이라는 표현한 뒤 지난 1월에는 '조정국면'이라고 진단했다. 2월 코로나19가 발생하자 '회복흐름 제약'으로 조정했고, 3~5월 내내 '위축'→'위축 지속'→'하방위험 확대' 등으로 강도를 높이다가 6월에는 다시 수위를 낮췄다.

이 같은 판단에는 지난 10일 발표된 5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감소폭이 전월과 비교해 축소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취업자는 서비스업 등에서 4월(-47만6000명)보다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9만2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4.5%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기재부는 같은날 분석자료를 내고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감소세가 완화되는 등 고용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았던 대면 서비스업 중심으로 서비스업 고용 둔화가 완화된 것이 주 요인"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경제주체들의 심리도 개선됐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지난달 77.6으로 전월대비 6.8p 증가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경기실사지수(BSI)는 실적과 전망 하락폭이 개선됐다. 지난달 제조업 BSI는 49로 집계돼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한 달 뒤 경기를 내다보는 전망 BSI도 49로 집계돼 전월대비 1p 하락했다. 전월에는 두 수치 모두 4p 줄었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모두 증가했다. 4월 소매판매는 내구재(4.1%)와 의복 등 준내구재(20%), 화장품 등 비내구재(1.6%)가 모두 늘면서 전월대비 5.3% 증가했.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5% 상승했다.

다만 건설투자에서는 여전히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4월 건설투자는 토목 실적(0.4%)은 증가했으나 건축 실적(-3.6%)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2.4% 감소했다. 앞으로 분양물량 증가는 향후 건설기성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건설수주 및 건축허가 면적 감소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추이 [자료=기획재정부] 2020.06.12 onjunge02@newspim.com

5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공공서비스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0.3%p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봄배추 작황부진 등에 따른 채소가격 상승 등으로 3.1% 높아졌으나, 석유류 가격이 18.7%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낮췄다.

석유류·농산물 등 공급측 변동요인을 제거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상승폭이 0.3%에서 0.5%로 소폭 높아졌다. OECD 비교기준으로 사용되는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 물가지수도 지난달에 이어 0.1%를 유지했다.

4월 생산은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6% 줄고 서비스업 생산이 0.5% 증가하면서 전산업 생산이 2.5% 감소했다. 광공업은 기계장비(3.8%), 음료(12%) 등은 증가했으나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반도체(-15.6%), 자동차(-13.4%), 전자부품(-14.3%)에서 생산이 줄면서 전체 광공업 생산도 줄었다.

수출은 여전히 악화하고 있다. 5월 수출은 1년 전보다 23.7% 줄었다. 수출은 작년 12월 첫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14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 2월 플러스(4.5%)로 전환됐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도 지난 2월(-12.5%)부터 5월(-18.4%)까지 4개월째 하락세다.

기재부 관계자는 "하방위험이 다소 완화됐다는 표현은 실물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것이 전제"라며 "지표상으로는 4월 지표에서 소매판매나 서비스업 판매가 지난 두 달간 계속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 그간의 하방압력이 약간은 낮아진 것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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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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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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