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개인정보 유출 논란...금감원 "수사권한 없어 금융정보만 달라고 요청"

기사입력 : 2020년06월15일 10:15

최종수정 : 2020년06월15일 10:15

경찰, 개인·금융정보 담긴 1.5TB 외장하드 확보
금감원에 외장하드 분석 요청…"이런 요청 처음"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금융감독원은 1.5테라바이트(TB) 규모의 개인·금융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 정보가 담긴 외장하드 분석을 요청한 경찰에 "금융정보만 분류해서 달라"는 뜻만 밝혔다고 15일 전했다.

수사권이 없는 금감원에게 개인정보가 담긴 외장하드를 분석하는 일은 권한 밖이어서다. 개인정보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를 말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0.05.11 angbin@newspim.com

금감원 관계자는 15일 1.5TB 정보유출 사건과 관련, "경찰에 금융정보만 분류해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하나은행 해킹 혐의로 지난해 6월 구속된 이모씨의 추가 범행과 공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개인·금융정보가 담겨있는 1.5TB 규모 외장하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금감원에 관련 외장하드 분석을 요청했다.

하지만 정보 분석범위를 놓고 금감원과 이견을 빚고 있다. 경찰 측에서는 금감원이 협조를 하지 않아 수사에 진전이 없다는 입장인 반면, 금감원은 권한(수사권)이 없어 애초에 금감원이 할 수 있는 일(개인·금융정보가 담긴 외장하드 분석)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선 금감원 관계자는 "경찰이 금감원에 외장하드를 통째로 분석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 동안에도 정보유출 사건 발생시 경찰이 내용을 분석해 금감원에 금융 관련 정보를 넘기고, 금감원은 소비자보호를 위한 후속조치에 나서왔다"고 강조했다.

양측의 이견은 여전하다. 이에 아직 외장하드 분석이 이뤄지지 않아 몇 명의, 어떤 정보가, 얼마나 유출됐는지 구체적인 내용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