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남극에서 신종 물곰 발견…극지연, 실험실 배양 성공

기사입력 : 2020년06월16일 10:34

최종수정 : 2020년06월16일 10: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남극에서 '지구 최강 생명체'라 불리는 물곰 신종을 발견했다.

극지연구소는 남극에서 새로운 완보동물을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극지연구소 극한생물 탐사팀은 남극 킹조지섬 세종과학기지 인근 빙하 호수에서 찾아낸 신종 완보동물에 '닥틸로비오투스 오비뮤탄스(Dactylobiotus ovimutans)'라는 이름을 붙이고, 실험실에서 키워 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

완보동물은 '물곰 (water bear)' 또는 '이끼 새끼돼지 (moss piglet)'로 불리며, 극한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생물이다. 앞서 200년 된 마른 이끼와 30년간 냉동보관 된 이끼에 있던 완보동물의 알이 부화한 사례들도 학계에 보고됐다.

뛰어난 생존능력과 달리 완보동물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키우기 까다로운 종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배양에 성공한 완보동물은 30여 종이며 이 가운데 극지방에서 찾은 종은 1 종이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남극 신종 완보동물(Dactylobiotus ovimutans). [제공=극지연구소] 2020.06.16 swiss2pac@newspim.com

연구팀은 신종 완보동물의 생존에 적합한 환경을 찾는 과정에서 킹조지섬에 사는 남극 윤형동물 (rotifer)과 미세조류(microalgae)를 주먹이로 확인했는데, 윤형동물을 먹는 것은 초식동물로 알려진 Dactylobiotus 속의 새로운 식습관이다.

온도, 먹이 등이 동일한 상황에서 같은 종인 완보동물이 다른 형태의 알을 낳는 모습도 확인됐다. 외부환경 이외에도 알 형태를 결정짓는 요인이 존재한다고 드러난 만큼, 향후 완보동물 연구에서 알 형태의 다양성이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연구는 극지연구소 '환경변화에 따른 킹조지섬 육상생물의 생리생태 반응 규명', '고환경 및 동물 진화 연구를 통한 북그린란드 미답지 진출'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Scientific Reports 紙)에 게재됐다.

극지연구소는 이전에도 세종기지, 남극중앙해령 인근 바다에서 신종 생명체들을 발견해, 각각 티그리오푸스 킹세종엔시스 (Tigriopus kingsejongenesis)와 키와 아라오나(Kiwa araonae)라고 이름 붙였다.

김지훈 극지연구소 연구원은 "알의 다양한 형태가 극지 물곰의 생존 비결과 관련이 있는지 밝혀내 냉동 생물연구에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