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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해썹, 선택 아닌 필수… 애벌레 분유·쇳조각 과자 나올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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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일 CJ올리브네트웍스 AI팩토리사업팀장 인터뷰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스마트 해썹(HACCP)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스마트 해썹에선 하늘이 무너져도 애벌레 분유나 과자에 쇳조각이 섞여 나올 수가 없습니다. 매월 단돈 몇십만 원으로 식음료 공장 위생관리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습니다."

유창일 CJ올리브네트웍스 AI팩토리사업팀장 목소리엔 힘이 넘쳤다. 유 팀장은 외산 대비 불과 1/10 비용으로도 중견·중소기업은 물론 영세업자들 식료품 제조시설을 디지털로 탈바꿈시켜 대한민국 먹거리 안전을 완벽히 책임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유창일 CJ올리브네트웍스 AI팩토리팀 팀장. 2020.06.09 dlsgur9757@newspim.com

뉴스핌은 지난 9일 서울역 부근 트윈시티에 위치한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에서 유 팀장을 만났다. 그는 인터뷰 내내 '스마트 해썹'을 빼놓고 국민 먹거리 안전을 논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해썹은 식품 제조 과정에서 생물학·화학·물리적 위해 요인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사전에 위해 요인 발생을 차단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식품을 공급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적인 규정이다. '스마트 해썹'은 수기로 관리하던 식품위생을 디지털로 전환한 것으로 기존보다 한 단계 진일보한 관리시스템이다.

◆ 스마트 해썹, 식품 안전사고 방지하고 블랙컨슈머 원천 차단

CJ올리브네트웍스 스마트 해썹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실시간 식재료 및 식료품 생산·유통 과정에서의 데이터를 축적한다. 또 블록체인을 이용해 관리이력 위변조를 방지하는 한편, 빅데이터·인공지능 등으로 경영효율성을 극대화시킬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 팀장은 "기존 식음료 공장에선 관리자가 1시간마다 점검하고 수기로 일지에 기록한다"며 "그러다 보니 바쁠 땐 몇 시간 만에 와서 한꺼번에 체크하는 경우가 있다. 식료품 사고 발생 후 진상 조사를 해보면 일지엔 정상적인 생산과정을 거친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 실제 아닌 경우가 많다. 스마트 해썹에선 실시간으로 제품마다 생산이력을 데이터로 저장하기 때문에 이런 사고가 절대 발생할 수가 없다"고 했다.

스마트 해썹은 '블랙컨슈머'로부터 기업 신뢰도 추락도 막을 수 있다.

유 팀장은 "블랙컨슈머는 피해보상비 등을 목적으로 정상적으로 생산된 식품에 유통과정에서 이물을 넣는다"면서 "과거 일반 해썹 시절엔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기업들이 피해를 봤다. 스마트 해썹에선 해당 제품의 X-RAY 통과 사진이 디지털 데이터로 고스란히 저장돼 있다. 식약처 조사에서도 기업 신뢰도 추락을 방어할 수 있는 강력한 대항력이 생기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스마트 해썹에선 식품의 생산이력을 모두 추적할 수 있다"며 "생산공정 원료 문제인지 유통문제인지, 생산공정 과정에서 온도조절 문제인지 모두 검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비용절감에 경영효율 개선...데이터 축적으로 품질개선·수율향상 도움

위생관리뿐만 아니라 폐기비용 절감 등의 부수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는 "일반적으로 한 시간 마다 점검(패트롤)을 돌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 1시간 동안 생산된 식료품은 전량 폐기기해 왔다"며 "만약 스마트 해썹을 도입할 경우, 식품 조리 중 설정된 온도 아래로 떨어지거나 위로 올라가는 상황이 되면 즉각 괸라자가 카톡 메시지를 받아 실시간으로 조치를 취한다. 폐기 물량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유창일 CJ올리브네트웍스 AI팩토리팀 팀장. 2020.06.09 dlsgur9757@newspim.com

디지털 전환에 따른 데이터 축적은 회사 경영을 효율화로 연결된다.

유 팀장은 "스마트 해썹 전환으로 데이터가 축적된다"면서 "이렇게 모인 빅데이터를 AI·머신러닝 등을 통해 분석하면 계절별 트렌드에 따라 생산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 품질 개선과 수율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제품 개발·개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는 "가상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을 통해 레서피를 변형하거나, 식재료 배합비율을 바꿨을 때 최종 제품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예측할 수 있다"며 "제조 환경 변화에 따라 식품의 질적 변동폭의 상하한을 시뮬레이션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유 팀장은 "CJ는 제일제당을 비롯 수십년간 식음료 제조 노하우를 쌓아,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 식료품제조사가 됐다"면서 "스마트 해썹은 IT기술로만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 식료품 제조 노하우가 필요하다. 일반 IT기업들이 식료품 스마트팩토리 수주 후, 설계에 어려움을 겪어 우리를 찾는 일이 잦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 가격은 외산 1/10 수준...한 달 몇 십만원으로 이용

이 같은 기능에도 불구 CJ 스마트 해썹은 외산 1/10 가격으로 영세사업자가 쓰기에도 부담이 없다.

그는 "외산의 경우 '스마트 해썹'만 따로 떼내 팔지 않는다"며 "생산관리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으로 작업 일정, 작업 지시, 품질 관리, 작업 실적 집계 등의 기능과 함께 스마트 해썹 기능이 포함돼 있다. 마치 MS오피스에 워드만 필요한데, 엑셀·파워포인트·아웃룩·퍼블리셔 등이 포함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 매출이 기껏해야 십 몇억 원 나면서 연 5000만~6000만 원 이익을 내는 영세 식료품 회사들이 스마트 해썹 구축하려고 1억 원씩 투자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며 "그래서 우리는 스마트 해썹만 따로 떼내 개발했고, 별도 서버 구축없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기반으로 작동돼 월 몇 십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유 팀장은 그러면서 "스마트 해썹을 구축하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불시 점검을 받지 않아도 된다"며 "불시점검 때마다 담당 직원들이 관련 서류 준비 등으로 허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스마트 해썹 도입을 적극 권장했다.

그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스마트 해썹을 추후 일반 자영업자들까지도 염두에 두고 초저가 상품으로 개발했다고 귀띔했다. 유 팀장은 "스마트 해썹을 통해 식재료부터 냉장고 온도까지 철저히 관리,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개발했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편 유 팀장은 22년차 국내 식료품 제어 분야 최고 전문가다. 전자공학도 출신인 그는 농심 엔지니어로 18년간 자동화 설비개발을 담당했고, 3년 전 CJ올리브네트웍스로 자리를 옮겨 AI, IoT 등 4차산업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팩토리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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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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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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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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