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현대중공업, KT와 지능형 로봇 공동 개발.."서빙 로봇 만든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16일 16:01

최종수정 : 2020년06월19일 07:30

현대중공업-KT, 지능형 로봇 개발 '사업협력'
KT, 현대로보틱스에 500억 투자..2022년 상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중공업지주 자회사인 로봇종합기업 현대로보틱스가 KT로부터 5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KT는 앞으로 지능형 서비스 로봇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로보틱스는 1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KT와 500억원 규모의 Pre-IPO에 관한 투자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왼쪽)과 구현모 KT 대표가 16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전략적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제공=현대중공업) 2020.06.16 syu@newspim.com

KT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르면 오는 2022년 상장 예정인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을 투자해 10%에 해당하는 지분을 취득하게 됐다. KT는 현대로보틱스의 기업가치를 5000억원으로 평가했다.

KT의 이번 투자는 현대로보틱스의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 경쟁력과 서비스 로봇 시장 진출 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뤄졌다.

이날 현대중공업지주도 KT와 그룹간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과 구현모 KT 사장을 대표로 하는 협력위원회(총 6인)를 구성해 기존 사업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호텔, 레스토랑 등에 쓰이는 서비스로봇 분야와 IC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팩토리 등에 관한 사업 협력을 해나가기로 했다.

서비스로봇 분야에서는 지능형 로봇과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공동개발하고 현대로보틱스가 하드웨어를 개발, KT는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적용을 담당하기로 했다.

호텔, 레스토랑 등에 서빙할 수 있는 식음료 로봇과 청소, 보안 기능을 탑재한 청소·패트롤 로봇 등을 공동 개발해 기존 산업용 로봇에 이어 서비스로봇 시장까지 진출, 글로벌 탑티어(Top-tier) 로봇기업으로의 청사진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또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공동·운영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대로보틱스의 로봇과 KT의 무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별화된 생산관리와 공정분석을 목표로 한 스마트솔루션은 이후 스마트병원, 스마트물류 분야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정기선 부사장은 "앞으로 제조업체의 경쟁력은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아닌 시장 흐름을 읽고 변화하는 것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KT와의 폭넓은 사업협력를 통해 현대로보틱스는 물론 현대중공업그룹이 '디지털 혁신'으로 세계 리딩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현모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KT의 5G, AI 역량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그룹과 협력해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제조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나가겠다"며 "KT는 현대중공업그룹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혁신'을 확산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