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종합] 北,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김여정 경고' 실행

기사입력 : 2020년06월16일 16:16

최종수정 : 2020년06월16일 16:32

통일부 "北, 오후 2시49분 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이 16일 남북 간 '24시간 365일' 상시 연락채널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적으로 폭파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오후 2시 49분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육군 1군단 전방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는 북측에서 자욱한 연기가 나는 것이 목격됐다. 또한 육군은 남북연락사무소 건물이 완파한 모습을 육안으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폭파한 남북연락사무소 청사 건물은 지난 2018년 9월 14일 개성공단 내 문을 열었던 곳이다. 2005년 개소한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의 건물을 개·보수한 것이기도 하다.

앞서 북한은 '대남정책 총괄' 권한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위임 받은 김여정 제1부부장을 내세워 최근 '대남 보복' 담화를 잇따라 내놨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1월 7일 오전 경기도 파주 DMZ내에 위치한 대성동 마을회관 옥상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 2020.01.07 photo@newspim.com

김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멀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폭파를 공개 경고한 바 있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도 이날 공개보도를 통해 "우리 군대는 최근 각일각 북남(남북)관계가 악화일로로 줄달음치고있는 사태를 예리하게 주시하며 당과 정부가 취하는 그 어떤 대외적 조치도 군사적으로 튼튼히 담보할수 있도록 만단(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치밀하게 사전 폭파계획을 세웠다는 정황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단, 북한이 실제 행동으로 옮길지 여부를 두고 그동안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하지만 이번에 단순 엄포성이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함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급격히 얼어붙을 전망이다. 특히 '남북 통신선 차단'과 '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3차 추가조치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이 예고한 조치 중 현재 남은 것은 ▲개성공단 철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비무장지대 요새화 ▲대남 삐라 살포 등이다. 아울러 대남 무력시위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관측이다.

북한은 이미 1차 조치를 취한 상황이다. 지난 9일 남북연락사무소 통신선, 청와대·노동당 핫라인(직통전화), 군의 동·서해선 통신선과 함정 간 통신 등 남북 채널을 일방적으로 차단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