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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나이스그룹 부회장 사퇴...후임엔 이현석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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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찰로 모든 일 발생, 그룹 위상에 피해주는 일 없어야"
최 부회장, 故김광수 회장 타계 이후 그룹 핵심 인물로 평가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아들의 군복무 특혜 논란에 휩싸인 최영 나이스(NICE) 그룹 부회장이 사임의사를 표명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영 부회장은 이날 그룹사 직원들에게 담화문 형식의 메일 보내 "나이스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그룹의 모든 직(職)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나이스(NICE)그룹 지배구조. [캡쳐=나이스그룹 홈페이지]

최 부회장은 자신의 아들과 관련한 황제병사 논란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들로 인해 나이스그룹과 임직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모든 의혹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저의 불찰로 인해 발생한 일인만큼 사랑하는 나이스그룹의 명성과 위상에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임직원들의 마음에도 더 이상의 상처를 주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했다.

나이스그룹은 곧바로 '대표이사 변경 공시'를 통해 이현석 나이스홀딩스 경영기획본부장으로 대표이사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현석 본부장은 한국신용정보 기획실장과 나이스 신용평가정보 경영관리본부장을 거쳤다.

'황제병사' 논란은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기업 회장 아들로 알려진 공군 병사가 복무 중 1인 생활관을 사용하고 부사관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등 특혜를 누린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병사가 최영 나이스그룹 부회장의 아들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원인철 공군 참모총장은 공군본부에 감찰 주관을 지시했다.

당초 나이스그룹 측은 감찰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최 부회장이 사임의사를 먼저 밝히면서 대표이사를 교체하게 됐다.

최 부회장의 사퇴로 나이스그룹은 경영체계 지각변동을 맞게됐다. 최 부회장은 고(故) 김광수 회장 타계 이후 그룹을 주도해온 인물로 '핵심' 인사로 평가받았다.

그는 1964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한화종합금융, 우리금융지주, 동원창업투자금융 상무 자리를 거쳤다. 이후 2012년 나이스그룹의 모태인 한국신용정보 부사장으로 그룹에 들어와 2013년부터 지주회사인 나이스홀딩스 사장을 맡았다. 올해는 심의영 부회장과 함께 그룹 부회장 직에 올랐다. 

최 부회장은 에스투비네트워크 대표이사 직에서도 사임했다. 에스투비네트워크는 2004년 김광수 회장이 세운 경영컨설팅 회사로 나이스그룹의 지주사인 나이스홀딩스의 지분을 18.09% 차지하고 있는 그룹의 2대 주주이다. 김광수 회장의 장남인 김원우 씨가 이사로 있다. 

최 부회장은 이번 대표이사직 사임으로 특수관계인 지위는 해제됐으나 그룹 지분율 0.54%는 유지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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