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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일부 주 확진자 증가세에 혼조…다우 0.65%↓

기사입력 : 2020년06월18일 05:15

최종수정 : 2020년06월18일 05:15

나스닥 홀로 소폭 상승
전문가 "변동성 장세 지속 전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빠른 경제 회복과 치료제에 기대를 걸고 주식을 매수했다. 다만 경제 조기 재개방에 나선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날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0.37포인트(0.65%) 내린 2만6119.61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25포인트(0.36%) 하락한 3113.49로 집계됐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66포인트(0.15%) 오른 9910.53에 마쳤다.

혼조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장 중반이 지나면서 장중 일제히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마감 시간이 다가오면서 다시 약해졌다.

전날에 이어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의회가 부양책을 너무 빠르게 제거해서는 안 된다며 경기 회복을 확신할 때까지 의회 역시 완화적인 정책을 이어갈 것을 주문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호재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조기 경제 재개방에 나선 미국의 각 주(州)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은 주가 상승에 부담을 줬다.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오클라호마주에서는 역대 최다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중국 베이징에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도 계속해서 시장에 부담을 줬다.

코로나19 사태에 닫혔던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가 문을 연 가운데 '두려움 없는 소녀(Fearless Girl)' 상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 05. 26.

지난 3월 저점을 지나 랠리를 펼친 뉴욕 증시가 조정을 마쳤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가이드 스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맷 페든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에서는 조금 더 조정 장세가 진행될 수 있으며 이것은 건전한 것이고 주식을 보다 이성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에 가깝게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빌 노디 선임 투자 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기술적 과매도 구간을 지나오면서 조정 기간은 끝낼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2~3주를 지나면서 기업실적과 연준의 지난주 회의 사이의 도넛 구멍 같은 곳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거래량은 30일 평균치보다 약 24% 적은 수준이었으며 변동성은 2주간 이어지고 있다. S&P500지수는 지난주 3일간 7% 급락한 후 이어진 3거래일 동안 다시 4%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위기가 지속하는 동안 결국 시장에서 변동성이 유지될 수밖에 없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한다. 글렌미드 트러스트의 마이클 레이놀즈 투자 전략 책임자는 블룸버그통신에 "변동성은 아마도 연말까지 지속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경제적인 것이 아닌 무엇을 다루고 있으며 바이러스의 경로를 예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착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355.40달러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트리스 회사 템퍼실리인터내셔널의 주가는 5월 주문이 증가했다는 발표 이후 5% 넘게 올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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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특별교역국 박탈 가능성"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존심을 건 관세전쟁이 계속 고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부여한 특별교역국(PNTR:Permanent Normal Trade Relations, 영구정상교역관계) 지위까지 박탈해 중국에 대한 관세를 평균 6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무역전문가들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1월20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에게 중국의 특별교역국 지위와 관련한 입법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PNTR은 이전 '최혜국대우(most-favored-nation treatment)'로 불려진 것으로, 관세와 항해 등 양국간 관계에서 제3국에 부여한 조건보다 절대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하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가 교역의 일반원칙으로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2000년 중국의 WTO 가입 전 중국에 PNTR 지위를 부여했다. 이후 중국의 대미수출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재검토 지시 이후 존 물레나 공화당 의원과 톰 스워지 민주당 의원은 지난 1월 23일 하원에 공정무역복원법안(Restoring Trade Fairness Act)을 공동발의했다. 물레나 의원은 하원 중국관련특별위원회의 공화당 의장을 맡고 있다. 상원에도 동시 발의된 법안은 중국과 정상교역 관계를 중단하고 관세를 5년간 35~100%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슷한 법안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의회에서 발의됐지만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해 폐기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 무역 전문가들은 민주 공화 양당 지지가 점점 확산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짐 루이스 부소장은 중국이 글로벌 무역규칙을 따르지 않아 PNTR 지위가 박탈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트럼프는 중국과 어떤 거래를 할수 있을지 지켜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기업 컨설턴트와 법률가는 거래 기업들이 중국의 PNTR 지위 상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을 중국 바깥(제3국)으로 이전하거나 외국인 직원을 귀국시키고 중국내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있다고 했다. 추가 관세 부담을 전가하기 위해 납품 계약 조건을 재협상하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무역단체인 미중무역위원회(USCBC:U.S.-China Business Council)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PNTR 지위를 상실하면 연료를 제외한 모든 중국산 제품은 미국 기업이 중국에서 생산했더라도 관세가 현재 19%에서 평균 61%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SCBC는 "중국에 대한 PNTR 지위 박탈은 중국의 무역 관행을 바꾸는 수단으로 적절하지 않으며 미국이 가진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고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현지시간 2월4일 0시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10%가 발효되자 중국도 즉각 보복 관세 조치로 맞섰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한편 싱크탱크 미국기업연구소(AEI:American Enterprise Institute) 선임연구원 데렉 시저스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없이는 PNTR 취소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과 정상적 교역국 지위를 가지지 못한 나라는 쿠바와 북한, 벨라루스, 러시아 등 4개국 뿐이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항구에 접근하는 콘테이너 화물선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2025-02-0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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