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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50세 최경주, 1년만에 미국PGA투어 '톱10' 노린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18일 07:00

최종수정 : 2020년06월18일 07:03

18일 RBC 헤리티지 출전…지난해 유일하게 10위권 진입한 '궁합 맞는 대회'

코스 타이트하고 그린은 작아 아이언샷·쇼트게임 좋은 최경주에게 기대해볼만

'동갑' 퓨릭, 62세 랑거 등과 경쟁…임성재·안병훈·강성훈·김시우·이경훈도 출전

[서울=뉴스핌]김경수 객원 골프라이터 = 최경주가 1년여만에 미국PGA투어에서 '톱10'에 들 수 있을까?

최경주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의 하버 타운GL(파71·길이7099야드)에서 열리는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달러)에 출전한다. 그는 이날 낮 12시32분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지난달 만 50세가 된 최경주. [사진=KPGA]
RBC 헤리티지가 열리는 하버 타운GL 9번홀 그린 주변. [사진=미국PGA투어]

최경주는 지난 5월19일 만 50세가 됐다. 짐 퓨릭, 필 미켈슨 등과 함께 올해 챔피언스(시니어)투어로 갈 나이이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외치듯 미국PGA투어 대회에 출전신청을 냈다. 물론 아직 챔피언스투어가 재개되지 않은 점도 있겠으나, 미국PGA투어 대회에 나가더라도 후배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배어있는 듯하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시즌 유일한 톱10 진입이었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는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다음주인 4월 중순에 열려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6월 하순으로 옮겨졌다.

최경주는 2013년 이후 이 대회에 줄곧 출전해왔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코스 특징 때문이다.

피트 다이가 설계한 이 코스는 페어웨이 양옆에 소나무 등이 빽빽이 늘어서 있다. 티잉구역에 서면 위압감이 들 정도로 코스가 타이트하다. 선수들은 선뜻 드라이버를 꺼내지 못한다. 지난해 출전선수들의 파4, 파5홀 티샷 평균 거리가 274야드였다는 데서 이를 알 수 있다. 리키 파울러는 "이 코스는 투어 대회 코스 가운데 밀실 공포증을 가장 크게 느끼는 곳이다"고 표현한다.

더욱이 그린은 투어 대회 개최 코스로는 페블비치GL 다음으로 작다. 어프로치샷을 할 때에도 플레이선에 나뭇가지가 걸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페널티구역(연못)은 17개나 되고, 54개의 벙커가 요소요소에 자리잡고 있다. 다만, 홀은 긴 편이 아니고 러프도 깊지 않다.

그래서 이 코스는 장타력보다는 아이언샷과 스크램블링(정규타수로 볼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을 때 파 또는 그보다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확률)이 좋은 선수가 유리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혹자는 "어떤 선수라도 우승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코스다"고 말한다.

지난해 챔피언인 판첸충(대만), 2018년 우승자 고다이라 사토시(일본), 2010년과 2015년 챔피언 짐 퓨릭, 그 외에도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온 매트 쿠차, 루크 도널드 등은 드라이버샷 평균거리가 하위권에 속하는 선수들이다.

최경주는 장타력보다는 샷 정확도로 승부하는 선수다. 더욱 나이가 50이니, 힘보다는 정교한 샷으로 스코어 메이킹을 해야 한다. 그가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GC를 선호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최경주가 올시즌 미국PGA투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것은 통산 상금랭킹 50위안에 들기 때문이다. 2000년 미국PGA투어에 데뷔한 그는 통산상금 랭킹 28위(약 3267만달러)에 올라있다.

이번 시즌 미국PGA투어에 여섯 차례 출전해 두 번 상금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커트 없이 열린 더 CJ컵에서 공동 16위를 차지했고, 지난 2월 피닉스오픈에서는 공동 55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챔피언스투어 진출 자격을 얻은 만큼 오는 7월31일 열리는 얼라이 챌린지나 8월13일 시작하는 브리지스톤 시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통해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경주가 챔피언스투어 데뷔 전에 미국PGA투어에서 10위권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이 대회에는 임성재 안병훈 강성훈 김시우 이경훈도 출전한다. 최경주보다 생일이 일주일 빠른 퓨릭과 이미 챔피언스투어 멤버가 된 어니 엘스와 비제이 싱, 그리고 62세인 베른하르트 랑거도 합류한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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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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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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