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적자 140억...코오롱인더스트리 中 패션부문만 시행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전 임원이 연봉을 반납하기로 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규호 최고운영책임자(COO, 전무)를 비롯한 코오롱FnC 27명의 임원은 이달부터 6개월간 10% 수준 임금 반납을 시행한다.
이규호 코오롱FnC 최고운영책임자 [사진=코오롱FnC] 2020.05.12 hrgu90@newspim.com |
코오롱FnC는 또한 전 임직원 대상 연차 사용 촉진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매월 셋째주 금요일을 전사 휴일로 지정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상황 악화로 임원들이 고통 분담을 위해 결정한 일"이라며 "상황에 따라 임직원 유급휴직 등도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5개 사업부문 중 패션사업부문만 해당된다. 코오롱FnC는 지난 1분기 영업손실 14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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