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제21대 국회 정무위 민주당 간담회 참석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8일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가계대출에 대해 2~3년 시계 하에 유연하게 관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 간담회에서 업무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보이콧으로 상임위원장이 아직 선출되지 않은 정무위는 간사인 김병욱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차 추경 설명 등 보고를 받는다. 2020.06.18 alwaysame@newspim.com |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민주당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증가했던 가계부채에 대해 규제를 일관되게 시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관리하는 방식을 현행 1년 단위에서 2~3년 중기적 관점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산업 등 주요 업종 현안기업에 대해 기업에 대해선 "경영 정상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의 올해 중점과제인 '혁신금융'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성과 성장성 높은 기업에 자금이 유입되도록 금융사 여신시스템 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경제의 디지털화를 위해 비대면과 데이터에 기반한 금융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은 위원장은 ▲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모험자본 공급체계 조성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규제 유연화 등의 정책과제도 소개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원활한 집행을 위해 제3차 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아 제3차 추경 예산이 적시에 편성될 필요가 크다"며 "추경이 통과되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주력산업 기업들이 코로나발 충격을 잘 버티고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제3차 추경안에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긴급자금공급 지원 약 1조5000억원, 주력산업 등에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약 3조원 등을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에 출자 또는 출연하는 방안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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