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예천천문우주센터가 오는 21일 발생하는 부분일식 현상을 관찰하기 위한 '부분일식 공개 관측회'를 개최한다.
[예천=뉴스핌] 이민 기자 = 부분일식 2020.06.18 lm8008@newspim.com |
18일 예천천문우주센터에 따르면 오는 21일은 1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긴 절기 '하지'이기도 하다.
일식은 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 위치할 때 태양의 일부 혹은 전부를 가리는 현상이다.
가리는 정도에 따라 부분일식, 금환일식, 개기일식으로 구분된다. 21일 부분일식은 태양이 절반 정도 가려진다.
2020년대(2020~ 2029년)는 총 22회의 일식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오는 21일 발생하는 부분일식만 관측할 수 있다.
21일 부분일식 이후에는 2030년 6월 1일 발생하는 부분일식까지 10여 년간 우리나라에서는 어떠한 일식도 관측할 수 없다.
2035년 9월에는 북한과 인접한 강원도 고성군 일대에서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예천천문우주센터는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관 상태며 오는 21일은 '부분일식관측 임시개관' 형태로 운영한다.
당일 관람객들에게 천문대 관측실을 개방, 태양망원경으로 태양의 표면과 일식의 과정을 관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부분일식 관측회는 무료이며, 날씨가 흐려 관측할 수 없으면 행사는 취소된다.
예천천문우주센터 관계자는 "한동안 우리나라에서 일식을 관측하기 힘든 만큼 천문대나 과학관에서 일식을 관측하는 기회를 얻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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