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허성무 시장이 18일 철강 선재분야에서 40여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주식회사 영흥'을 방문해 임직원 및 노동자들과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왼쪽 두 번째)이 18일 철강회사 ㈜영흥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창원시] 2020.06.18 news2349@newspim.com |
이날 간담회에는 주식회사 영흥의 최영민 대표이사를 비롯해 송정화 공장장, 김병천 노조 위원장 등 노사임원진이 모두 참석했다. 이들은 위기에 빠진 창원산단 내 제조업 활성화 방안과 설비투자 및 신기술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허 시장은 간담회를 가진 후 와이어 로프, 경강선 등의 철강 생산현장 둘러봤다.
주식회사 영흥은 1977년 설립 이래 40여년간 창원산단을 지켜온 기업으로 와이어 로프, 경강선, 도금강선 등 생산으로 자동차, 조선산업 등과 연계해 국가 기간산업의 일익을 맡고 있다.
최근 '영흥철강 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영흥'으로 사명을 바꾸고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과 중국 등 해외생산거점을 다변화하며, 선재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김병천 노조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창원산단 내 제조업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회사는 노사 서로가 고통분담과 상생차원에서 임단협 문제도 잘 해결하는 등 선진 노사 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며 "위기상황에 놓인 제조업이 혁신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허 시장은 "주식회사 영흥과 같은 중견기업이 생산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 정책의 내실을 다지겠다"며 "혁신 기술 개발과 과감한 투자설비를 통해 제 2의 도약기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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