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 중간합계 11언더파 66타로 단독 1위
[인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골프는 타이밍이다."
유소연(30·메디힐)은 19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92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34회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5언더를 기록, 중간합계 11언더파 66타로 단독 1위로 뛰어 올랐다. 오지현은 이날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유소연을 1타차로 추격했다.
유소연이 대회 둘잿날 깜짝 선두로 뛰어 올랐다. [사진= 기아차 조직위] |
아침 간간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 유소연은 10번홀 출발 선상에 섰다. 인천 하늘에 내리던 비는 오다 내리다를 반복했다. 10번홀에서 출발, 파를 한 유소연은 내리 4개홀 연속 버디(11번홀(파4), 12번홀(파3), 13번홀(파4), 14번홀(파5))를 했다. 후반에는 2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써낸 유소연은 단독 1위로 점프했다. 하늘도 그의 성적처럼 짱짱해졌다.
2라운드를 끝낸 유소연은 미디어센터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아침에 비가 왔는데 다행히 갰다. 사실 전반적으로 플레이 괜찮았다. 주말을 기분좋게 시작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아침에 비가 온 덕에 부드러워졌다. 그린 플레이 하는데 수월했다"며 4개홀 연속 버디홀을 시작한 11번홀에 대해선 "5번 우드로 친게 잘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유소연은 자신만의 골프론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골프는 타이밍이다. 기회가 있을때 쳐야 한다. 놓치면 고비가 찾아온다. 또 골프는 타이밍이란 걸 알기 때문에 더 어렵다. 다행히 타이밍이 왔을 떄 경기력이 뒷받침됐다. 오늘은 전반에 비해 후반이 아쉽다, 그래도 오늘은 후반에도 버디가 2개가 나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했다.
유소연은 "사실 이런게 경험에서 오는 자신감이다. 이런 것들이 내일이나 모레 자신있게 경기 할수 있는 뒷받침이 된다. 개인적으로 욕심이 날거라 생각해서 이를 자제 하려 한다. 실패도 많이 해야 성공도 많이 할수 있다"고 했다.
대회 역대 최저타 17언더를 바라보는 유소연은 "성적 보다는 내가 만족하는 경기 내용이 목표다. 만족 할수 있는 샷을 하면 최저타수도 노릴 수 있다. 타이틀을 노리는 것보다 할수 잇는 것을 노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유소연은 그동안 국내 양잔디 훈련장에서 연습했다. 이에대해 그는 "양잔디에서의 실전 감각을 키웠다. 이 도움을 톡톡히 봤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