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1%의 후회도 없이 한후 대회후 행복하게 놀겠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은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92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34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자리했다.
고진영이 '우승후 편안한 휴식을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 기아차 조직위] |
유소연은 공동2위에 자리했다. [사진= 기아차 조직위] |
한국오픈을 끝으로 10여일 쉴 예정이라는 고진영은 우승을 한후 편안한 휴식을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그는 3연속 버디를 솎아내는 등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공동2위 유소연, 이민영2과는 한타차다.
고진영은 "전체적으로 페어웨이와 그린도 많이 치면서 버디 기회가 많았다. 찬스를 많이 찾았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최대한 보기를 안한다는 각오로 코스에 임했다. 이 대회후 열흘정도 휴식할 예정이다. 기분좋게 쉬겠다. 1%의 후회없이 대회후 행복하게 놀겠다. (내 성적이 미진하면) 마음 놓고 쉬지 못한다"고 했다.
지난주 제주도에서 끝난 에쓰오일 쳄피언십에 발목 부상으로 쉰 게 주효했다.
고진영은 "(지지난주에 끝난)롯데 칸타타오픈을 끝내고 제주도 등에서 트레이닝과 보충운동 많이 했다. 오늘은 발목은 테이핑하고 경기를 했다. 코스 경사가 심한 데는 발목이 뒤틀리까봐 주의해서 걸었다. 무리해서 많이 걸어 아팠다. 걸을때마다 밸런스를 잡아야한다"고 설명했다.
'경기 감각은 70%'라고 밝힌 그는 "내일 코스가 어려워질 거라 생각하고 상황에 맞춰 하겠다.어떤 샷이 맞는지 이성적으로 플레이하면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동2위' 유소연은 지난 2008년 신지애와 연장 끝에 준우승했을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얼마 전에도 (신)지애 언니와 그때 얘기를 했다. 한국에서 경기했던 대회 중에선 가장 아쉬움이 많은 대회였다"고 공개했다.
이어 그는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아내고, 욕심을 내지 않는 게 메이저 대회 공략법이라고 생각한다. 퍼트에 대해 보완할 걸 보완해서 내일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유소연은 내셔널 타이틀 5개 대회정상에 오를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는 지난 2009년 중국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11년 US 여자오픈, 2014년 캐나다 여자오픈, 2018년 일본 여자오픈 정상을 차지했다.
대회 우승 트로피와 재킷. [사진= 뉴스핌 DB] |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사인들. [사진= 뉴스핌 DB] |
[자료= 기아차 대회 조직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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