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고진영이 남다른 클라스로 첫날 단독 1위를 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은 18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692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제34회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에 자리했다.
'단독1위' 고진영의 첫날 플레이 장면. [사진= 기아차 조직위] |
그린을 살피는 유소연은 공동2위에 자리했다. [사진= 기아차 조직위] |
한 주간의 휴식이 보약이 됐다. 고진영은 지난주 제주도에서 끝난 에쓰-오일 챔피언십을 건너뛴 뒤 한국여자오픈에 나섰다.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발목이 아픈 게 이유였다.
2번 홀(파5)서 첫 버디를 낚은 그는 3개월 연속 버디(5, 6,7번홀)를 하는 등 전반홀서 4개의 버디를 솎았다. 후반 10번홀(파5)에서 출발한 그는 바로 버디를 잡아낸뒤 13번홀(파4)에 이어 16번홀(파3)서 한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뛰어 오른 뒤 마지막 18번홀(파4)을 파로 지켰다.
우승상금은 2억5000만원을 놓고 치르는 이번 대회는 국내 5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긴 6929야드다.
하지만 LPGA파 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유소연(30·메디힐)이 공동2위. 김세영이 공동6위를 하는 등 이들에겐 '악명 높은 코스의 난이도'는 없었다.
유소연은 이민영2(28·한화큐셀)와 함께 6언더파 66타로 공동2위에 포진했다. 4연속 버디(11,12,13,14번홀)를 한 김세영은 4언더파로 임희정, 오지현, 강예린, 노승희와 함께 공동 6위 대열을 형성했다.
최혜진은 3언더파로 공동11위, 일본에서 뛰는 배선우는 김효주, 조아연, 한진선, 지한솔 등과 함께 2언더파로 공동15위 그룹에 속했다.
이정은6는 1언더파로 지은희, 화민송 등과 함께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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