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청와대통신] 문대통령 지지율 55%…'北 도발' 위기에 60% 선 무너져

기사입력 : 2020년06월19일 14:17

최종수정 : 2020년06월19일 14:17

4월 4주 이후 2개월여 만에 50% 선 기록
부정평가 이유 1위·2위는 '북한 관계'·'안보'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5%p 하락한 55%를 기록했다.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기습 폭파한 데 이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군사적 행동까지 실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지난주(60%)보다 5%p 하락한 55%의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32%)보다 3%p 상승한 35%였다. 다만 긍·부정 격차는 20%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10%의 응답자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4월 4주 62%를 기록한 후 지난 조사까지 8주 연속 60% 이상을 기록했었다. 이번 조사에서 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50% 선으로 떨어진 것이다. 5월 1주 71%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0%p 가까이 하락했다.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 1위는 '북한 관계'(29%)'였다. 지난 주까지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1위였으나 10주 만에 처음으로 북한 관계가 주된 부정평가 이유로 꼽혔다. 지난 주까지 부정평가 이유 1위였던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은 16%로 나타났다.

이어 '북핵/안보'(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코로나19 대처 미흡'(4%), '부동산 정책', '세금 인상', '주관·소신 부족, 여론에 휘둘림'(이상 3%) 등도 부정 평가 이유로 거론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42%)가 가장 많이 거론됐다. 이 응답은 19주째 긍정평가 이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7%), '복지 확대'(4%), '북한 관계', '외교/국제관계'(이상 3%) 등이 긍정평가 이유로 언급됐다.

최근 20주간 대통령 직무수행평가.[사진=한국갤럽]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 53%·32% ▲30대 60%·34% ▲40대 67%·27% ▲50대 55%·39% ▲60대 이상 47%·41%로 전 연령대에서 긍정평가가 앞섰다. 다만 지난주와 비교하면 30대와 50·60대에서 부정률이 올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8%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82%가 부정적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의 긍정률은 2%p 하락했고, 통합당 지지층의 부정률은 10%p 상승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