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트위터, 트럼프 게재 영상에 '조작된 미디어' 딱지 붙여

기사입력 : 2020년06월19일 15:27

최종수정 : 2020년06월19일 18:38

트럼프 영상 조작됐다고 알린 게시물에 '조작' 딱지
트위터 "합성·조작 포함 미디어에 경고 딱지 붙인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영상에 '조작된 미디어'라는 딱지를 붙였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위터가 조작된 미디어 라벨을 붙인 영상에는 먼저 흑인 아이가 길가에서 백인 아이보다 앞서 달리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의 하단에는 '겁에 질린 토들러(막 걷기 시작한 유아)가 인종차별주의 아기로부터 도망친다'는 문구가 미국 CNN방송 로고와 함께 나온다.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계정]

자막에는 토들러의 철자가 'todler'로 적혔는데, 정확한 표기는 'toddler'가 맞다. 이후 곧 자막은 "인종차별주의 아기는 아마도 트럼프(에 표를 던질) 유권자일 것이다"라는 글귀로 바뀐다.

하지만 영상은 앞서 보여준 장면이 조작됐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실제로 일어난 일은"이라는 흰색 문구를 검은색 배경에 띄운 뒤, 두 아이가 길가에서 서로를 향해 뛰어와 포옹한 후 다시 백인 아이가 흑인 아이보다 앞서 달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다시 영상은 검은색 바탕에 "미국이 문제가 아니다. 가짜뉴스가 문제다(America is not the problem. Fake news is)"라는 흰색 문구를 보여준 뒤 수초 있다가 끝난다.

해당 영상의 원본은 작년 9월 10일 CNN이 '이 두 명의 토들러가 우리에게 실생활에서의 베스트 프렌드들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제목으로 보도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본의 뒷부분만 의도적으로 잘라낸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유됐다는 점을 알리려고 해당 영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영상 원본은 지난해 소셜미디어상에서 널리 공유됐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 관계를 바로잡는 영상을 올렸음에도 조작 딱지를 붙였다.

트위터는 이와 관련해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회사의 웹사이트 정책 설명에는 "우리는 합성되고 조작된 미디어가 포함된 트윗에 라벨을 붙일 수도 있다"고 돼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최근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트윗을 올리자 트위터는 해당 트윗에 '우편투표 관련 사실 확인'이라는 경고 문구를 단 바 있다.

트위터는 또 미국 미니애폴리스 시에서 벌어진 시위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서는 '폭력 미화 행위에 관한 트위터 운영원칙을 위반했다'는 경고문을 붙이기도 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가 보수주의자들의 목소리를 검열했다며, 이용자가 올린 글에 대한 소셜미디어 기업들의 면책특권을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보복에 나섰다.

[사진= CNN방송]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