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미군 '50억 달러 못 받으면 한국서 나와라'"

기사입력 : 2020년06월22일 02:52

최종수정 : 2020년06월22일 03:02

"'50억 달러 주둔 비용 얻기 위해 모든 미군 철수 위협' 주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으로부터 50억 달러의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얻어내지 못하면 모든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위협하는 방식을 관료들에게 빈번히 주문했다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폭로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출간하는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에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 미군 주둔 비용과 관련한 일화를 기록했다.

회고록에 따르면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해 7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위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후 워싱턴으로 돌아와 트럼프 대통령에 협상 결과를 보고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빈번히 했던 것처럼 일본과 한국에게서 각각 80억 달러와 50억 달러의 방위비 분담금을 받아내기 위해 상대국에 모든 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고 위협할 것을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우리를 매우 강한 협상 위치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내려다 보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언급하면서 "지금이 돈을 요구하기 좋은 때"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빈번히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서도 불만들 드러냈다. 그는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에게 "당신은 그것을 계속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나는 싸이코와 평화를 이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 전쟁 게임들은 큰 실수"라면서 "나는 그런 훈련에 절대 동의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50억 달러를 받지 못하면 거기서 나오자"면서 "우리는 무역으로 한국에 380억 달러를 잃는다. 거기서 나오자"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수차례나 당시 진행 중이던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언제 끝나는지 물었으며 "이틀 안에 끝내라. 하루도 더 연장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