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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수도권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음압병상 얼마나 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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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환자용 병상 60% 사용 중...수도권 가용 음압병상 10% 수준 그쳐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수도권과 대전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이 이어지면서, 전국 음압병상의 환자 수용 가능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서울과 대전 및 충청권에서 발생한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는 254명이다.

인천시의료원 음압병상 입구. [사진=뉴스핌DB]

특히 리치웨이의 경우 확진자 발생 이후 학원과 교회 등을 통해 n차 감염을 일으키면서 확진자가 198명까지 늘었다.

수도권과 대전·충남 지역의 확진자 증가는 전국의 주요 확진자용 병상 점유율도 높여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감염병 환자의 특성상 공기가 내부에서 외부로 유입되는 음압병실에 입원해야 한다.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국의 음압병상은 1986개다.

이 중 기계호흡과 체외산소공급장치 에크모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중증환자용은 546개이며, 일반 음압병상은 1440개다.

그런데 수도권과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이들 사용 가능한 병상의 수가 하루가 다르게 줄고 있다.

중환자용 병상의 경우 546개 중 333개는 현재 사용 중으로 확진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은 115개만 남았다.

전국 중환자 병상의 61%가 이미 사용 중인 것인데, 최근 방문판매업체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서 중증의 위험도를 가진 65세 이상 고령 환자의 확진율이 높아 병상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일반 병상 역시 중환자 병상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1440개 중 656개를 사용 중으로 45%의 병상에 이미 확진자가 입원해있다. 나머지 784개 중에서도 확진자 입원이 가능한 병상은 634개 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중앙임상위원회는 입퇴원 기준을 변경하지 않을 경우 병상 부족 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수도권과 대전 지역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확진을 받았다고 모두 입원을 시킨다면 앞서 병상 부족 사태를 겪은 대구와 경북 지역 사례가 재현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오명돈 중앙임상위원장은 "코로나19는 메르스와 달리 장기간 격리가 필요하지 않다"면서 "메르스 대응 매뉴얼대로 행동했다 혼란을 겪은 대구와 경북 지역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도 코로나19 환자 병상 부족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수도권의 음압병상은 10% 가량만 남아 있다.

이에 중앙임상위원회의 제안대로 경증환자의 경우 생활치료센터나 재택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할 방침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는 병원 대신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거나 입원치료 후 증상이 없어지면 생활치료센터로 전원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할 것"이라며 "생활치료센터 확충과 함께 권역별로 병상, 인력 등의 공동대응을 위한 의료체계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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