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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오렌지타운‧둔산전자타운 방문자 339명 무료검사

기사입력 : 2020년06월22일 16:39

최종수정 : 2020년06월22일 19:47

암호화폐 정황 있지만 고령층 확진자와 연관 짓기 어려워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지난 15일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진원지인 서구 괴정동 오렌지타운과 둔산동 둔산전자타운 방문자 등 339명을 대상으로 무료검사를 실시했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22일 오후 3시 20분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오후 3시 기준으로 해서 안내를 받고 온 시민 둔산 130건, 오렌지타운 190건 등 320건의 검사결과 음성 216건,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검사물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웰빙사우나 방문해서 검사받은 이는 15명, 경하장 4명이 다녀온 것으로 해서 검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시청 9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0.06.22 rai@newspim.com

시는 전날 재난문자를 발송해 △6월 8일~17일 사이 괴정동 오렌지타운(2‧6층) △6월 9일~19일 사이 탄방동 둔산전자타운(B1‧1‧2‧6층) △6월 13일 오후 2시~9시 사이 사정동 웰빙사우나 △6월 14일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 봉명동 경하온천호텔(남성사우나)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특히 오렌지타운과 둔산전자타운의 다단계 방문판매업소를 연결고리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이강혁 국장은 "6월 15일 이후에 연속적으로 집단감염 형태로 발생했는데 인원으로 보면 38명이다. 꿈꾸는교회 4명을 제외한 나머지 동선이 연결되거나 접촉되는 게 대다수"라며 "접촉장소, 모인공간, 직업 등을 확인하면서 확진자간 역학적 연관성, 직업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다단계 방문판매업과 연계돼 있다"고 강조했다.

둔산전자타운 내 사무실의 암호화폐 관련성에 대해서는 확답을 미뤘다. 정황은 있지만 고령층이 접근하기 어려운 암호화폐와 연관 짓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국장은 둔산전자타운과 암호화폐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추정은 되지만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며 "고령층과 암호화폐를 쉽게 연관 짓기 어려운데 추정되는 정황이 그렇다는 것이고 정확한 사항은 조금 더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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