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선 고의 은폐한 50번 확진자 형사고발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밤새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전에서 8일째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대전시는 코로나19 확진자(83‧84번) 2명이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83번 확진자는 중구 산성동 거주 70대 남성으로 서구 둔산전자타운 내 '홈닥터' 사무실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핌DB] 2020.06.16 mironj19@newspim.com |
83번 확진자는 75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0일부터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됐다.
84번 확진자는 동구 성남동에 사는 50대 남성으로 지난 17일 홈닥터 사무실을 방문해 75‧79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홈닥터는 극초단파 의료기기로 척추 관절 통증을 치료하는 기계를 판매하는 곳으로 다단계 판매업소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써 지난 15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8일새 대전에서만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4명은 꿈꾸는교회와 관련됐다. 나머지 34명은 다단계 방문판매업소를 다녀와 확진됐거나 이들과 접촉해 감염됐다.
시는 다중이용시설(불가마사우나)과 타 지역(전주) 방문 사실을 고의로 은폐해 역학조사에 혼선을 주고 시민들의 불안과 피해를 발생시킨 50번 확진자에 대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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