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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원·기보, '소‧부‧장 中企 사업화 촉진' 위해 맞손

기사입력 : 2020년06월23일 11:01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11:01

소부장 중소기업 지원 강화 및 R&D 평가혁신 골자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기술보증기금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연구개발(R&D) 평가시스템 혁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기정원은 지난 22일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본원에서 기보와 '소·부·장 분야 중소기업 사업화 촉진 및 평가시스템 혁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중소기업 R&D 지원을 강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합의 내용은 ▲소·부·장 분야 이전기술 과제 발굴 ▲사업화 촉진을 위한 정보 교류 ▲R&D 지원 및 선정기업의 인수보증·사업화자금 지원 ▲소부장 강소기업 100기업 지원 ▲스마트R&D 평가시스템의 혁신 등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과 기술보증기금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른쪽부터 이재홍 기정원 원장, 정윤모 기보 이사장. [사진=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2020.06.23 jellyfish@newspim.com

기정원과 기보는 우선, 'Tech-Bridge 활용 상용화 R&D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Tech-Bridge 활용 상용화 R&D사업'은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중소기업으로 이전하고 후속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소·부·장 분야 중소기업의 자립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보는 Tech-Bridge 플랫폼을 통해 소·부·장 분야 기술을 기업에 이전 및 양산자금을 지원하고, 기정원은 기술이전받은 중소기업에 후속 상용화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한다. 해당 플랫폼은 기보에서 운영 중인 기술유통 플랫폼으로, 기술의 수요공급 정보를 기업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그리고 소부장 강소기업 100기업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과 사업화를 위한 금융 보증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마지막으로 차세대 R&D 평가시스템의 혁신을 위해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 활용 등에 대해서 상호 교류하기로 했다.

이재홍 기정원 원장은 "일본 수출 규제에 이어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우리의 약한 부분을 보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소부장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보와 함께 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R&D평가 시스템 측면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빅데이터, AI 등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평가 혁신을 기보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덧붙였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기보의 기술이전, 기술금융, 기술평가시스템과 기정원의 R&D지원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양 기관의 장점을 융합한 스마트 협력모델을 구축해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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