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시간 정보 시각화해 편의성 높여
오래된 가전도 AI스피커로 음성제어 가능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 더운 여름철 퇴근시간에 맞춰 집 안에 에어컨을 미리 틀어 놓는다. 바쁜 아침 출근 시간에는 버스 도착 시간 알림을 받아 준비시간을 맞추고, 스피커 화면 속에 '비' 아이콘이 보이면 우산을 챙긴다. 음성명령을 통해 모든 가전기기 전원을 끈 후 집을 나선다.
오래된 가전기기를 사용하는 회사원 서형석(31)씨의 얘기다. 가전기기가 구형이어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연결해 음성으로 제어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LG유플러스의 '클로바 클락+'를 만난 후 이 같은 '스마트 라이프'가 가능해졌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함께 LED 탁상시계 형태의 AI스피커 '클로바 클락+(CLOVA Clock+)'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함께 LED 탁상시계형 AI스피커 '클로바 클락+(CLOVA Clock+)'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LGU+] 2020.06.24 nanana@newspim.com |
클로바 클락+는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 기반의 AI스피커 기능은 물론, TV, 셋탑,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오래된 가전을 제어할 수 있는 AI리모컨 기능이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AI스피커의 대표적인 기능은 ▲음악·미디어 ▲지식·생활정보 ▲스마트홈 ▲외국어 ▲키즈 콘텐츠 ▲쇼핑 등이다.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홈에서는 리모콘 기능이 가장 사용률이 높았고, AI스피커에서는 날씨, 시간 정보 검색이 가장 잦았다. 이에 AI리모콘 기능을 접목하고 탁상시계 화면에 나타나는 날씨, 미세먼지 아이콘으로 직관적인 정보를 시각화해 실생활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클로바 클락+에는 다음달 중 '출발 타이머기능'이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미리 클로바 앱에 출발지·목적지·이동수단·도착시간을 설정하면 실시간 교통상황을 고려하여 최적의 출발시간을 알려주는 스마트한 기능이다.
염상필 LG유플러스 홈IoT상품담당은 "LG유플러스는 클로바 클락+으로 사용자가 정말 필요로 하는 기능만 골라 담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게 됐다"며 "AI스피커 시장에서 다양한 기능의 융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차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대표는 "이번 클로바 클락+ 출시는 본격화된 AI기술 기반의 비즈니스로서, 네이버 클로바는 새로운 디바이스와 서비스로 AI기술의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람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기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비스 신청은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온라인 직영몰 IoT Shop 및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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