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COVID-19) 2차 확산이 발생하더라도 각국이 또 다시 전면적 봉쇄조치를 실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크레딧스위스의 선임 투자 전략가인 수레시 탄티아는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투자자들은 2차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재개를 가장 우려하고 있지만, 3월과 같은 대대적 봉쇄조치 재발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뉴욕시가 경제활동 재개 2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뉴요커들이 레스토랑이 인도에 마련한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하고 있다. 2단계 경제활동 재개로 레스토랑 실내 식사는 아직 금지 상태지만 야외 테이블 식사는 가능해졌다. 2020.06.23 gong@newspim.com |
그는 "3월 글로벌 증시가 추락한 이유는 전염병 확산 때문이 아니라 경제활동 중단 때문이었으므로, 봉쇄조치가 재발하지 않는 한 앞으로 수개 분기 동안 시장은 코로나19 동향보다 경제 회복 양상에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글로벌자산관리의 APAC주식 책임자인 하트무트 이셀 또한 "국가 전체를 봉쇄하면 매달 국내총생산(GDP)의 3%가 깎여 나간다"며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라도 2~3개월 간의 봉쇄를 또 다시 감당할 여력은 없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4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에서 -4.9%로 또 다시 하향 조정하며, 각국 정부 재정이 대규모 경기부양으로 인해 대폭 악화될 것이라 경고했다.
IMF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올해 하반기까지 지속되며 생산성과 공급망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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