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EU, 독일 금융당국의 '와이어카드' 부실 감독 조사 요구

기사입력 : 2020년06월26일 16:12

최종수정 : 2020년06월26일 16:3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회계부정 의혹' 와이어카드 25일 파산 신청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최근 파산 신청을 낸 독일 전자결제 업체 와이어카드와 관련, 독일 연방금융감독청(BaFin)의 감독 업무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에 조사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발디스 돔브로브스키 EU 집행위 금융서비스 정책 담당 부위원장은 FT와 인터뷰에서 와이어카드에 대한 BaFin의 대응을 평가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ESMA에 보냈다며, 내달 중순까지 이에 대해 회신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돔브로브스키는 부위원장은 ESMA의 예비조사 결과, BaFin이 EU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것이 발견되면, ESMA에 EU법 위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Bafin에 대한 공식적인 조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BaFin과 ESMA은 각각 독일과 EU의 금융감독 기구다.

그는 "우리는 ESMA에 감독 소홀함이 있었는지와, 있었다면 우리가 취할 조치를 준비하기 위해 조사를 요청할 것"이라며, "무엇이 잘못됐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돔브로브스키는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와이어카드의 파산 신청은 투자자들의 EU 신뢰를 위협에 빠트렸다고 지적했다.

전날 독일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와이어카드는 회계부정 의혹이 끊이지 않던 기업이다. 와이어카드는 재무제표 상에서 2004년부터 2018년까지 매출이 50배 뛰었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배 폭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회사가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각종 회계부정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지난해에는 와이어카드가 실적을 조작해 회계감사인과 금융감독 당국을 속여왔다는 내부고발이 나왔다.

지난 18일 와이어카드 담당 회계감사 법인인 언스트앤영(EY)은 감사 결과 와이어카드가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 현금 19억유로(약 2조6000억원)의 행방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후 와이어카드는 19억유로는 애초 존재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19억유로는 회사 전체 대차대조표의 약 4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BaFin은 와이어카드를 감쌌다는 비판을 받는다. BaFin은 작년 2월 와이어카드 주식에 대해 두 달간의 공매도 금지 조치를 내렸고, 2개월 뒤에는 와이어카드 싱가포르 자회사의 회계부정 혐의를 폭로한 내부고발자를 보도한 FT 기자 2명을 법원에 고발해 논란을 일으켰다.

와이어카드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