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인의 '대권주자 백종원' 한 마디에...장제원·정청래 '설왕설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종인, 19일 초선 오찬 자리에서 "백종원 어때요" 발언
장제원 "임영웅·영탁 거론하는 조롱농담 돌아" 비판
정청래 "나 김종인은 어떤가 할것...통합당, 둘로 쪼개진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야권 대선주자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언급한 후 정치권에서는 그의 발언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장제원 통합당 의원은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반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더 분발하라, 더 노력하라는 메시지로 해석한다"며 "액면 그대로 볼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야권 뿐 아니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예언적' 목소리를 냈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역시 설전에 참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2020.06.24 leehs@newspim.com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비례 초선의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대선 후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여야 할 것 없이 인물이 한 명도 없다. 특히 통합당은 골수 보수, 꼴통 이미지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후 "백종원씨 같은 분은 어떠냐. 이렇게 모두가 좋아하는 대중 친화적인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정가에서 화제가 되자 장제원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우리당 차기 대선후보로 '백종원씨'를 거명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며 "우리당이 제공한 자리를 가지고 당의 대선 후보까지 좌지우지 하려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어 "세간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를 놓고 '백종원 보다 임영웅 이지' '아니야, 영탁이야' '우리 임영웅이 왜 미래통합당을 가냐'라는 조롱섞인 농담이 돌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사람을 존중하고 키워야 할 당이 비대위원장의 허언으로 이렇게 희화화 되는 모습이 참 씁쓸하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진 전 교수가 장 의원의 발언에 대한 비판 논평을 냈다. 그는 "정치와 상관없는 일반인의 이름을 들먹이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조롱'이라는 맥락에서 이름을 갖다 썼으니, 임영웅씨에게는 분명 유쾌한 일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대통령 될 씨가 따로 있나. '왕후장상에 하유종자'다. 이것이 조롱의 소재가 될 수는 없다"며 "게다가 저런 얘기를 하면 당장 제가 했던 것과 같은 반격을 받는다. 이는 통합당 사람들에게 아직 유권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데에 필요한 전제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이 궁극적으로 스스로를 대권주자로 띄우기 위한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그나마 잠룡'들을 짓뭉개며 40대 경제전문가를 운운하다가 '아직 이 당에는 없다'라는 뉘앙스로 '차라리 백종원'을 들먹였다"며 "이 같은 논란들은 다 시간끌기 작전임을 나중에 알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이어 "이런 질문과 답변의 논란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그럼 '나 김종인은 어떤가?'라는 궁극적 목표의 마각을 드러낼 것"이라며 "그때 친김종인 대 반김종인으로 미통당은 둘로 쪼개질 것이다. 백종원, 임영웅은 아니라고 본다. 나는 김종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