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지나친 간섭과 언행, 민주주의 도움 안돼"
성일종 "추미애, 윤석열 제거하려는 자객같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윤석열 때리기'를 하고 있는 여권을 향해 "정치권에서 제발 쓸데없는 언행을 삼가 줬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비대위 회의에서 "최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행태를 보면 과연 한국이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려고 하는 나라인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25 leehs@newspim.com |
법사위는 현재 통합당 측 위원들 없이 민주당 주도로 열리고 있다. 법사위 회의에서는 연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질타를 이어오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최근 자기 직분을 성실히 수행하려는 윤 검찰총장에 대해 정치권이 지나친 간섭이나 언사를 행사하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 발전에 장애물일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법 기본정신으로 돌아가야만 국제 사회에서 민주주의를 성실히 수행하는 나라고 인정받을 수 있다는 걸 인식하고 정치권에서 쓸데없는 언행을 삼가주실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성일종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날을 세웠다.
성 의원은 "추 장관은 윤석열 찍어내기라는 사명을 갖고 장관 자리에 오른 것 같다"며 "법치나 정의 수호는 안중에도 없다. 마치 법무부 장관이 아니라 윤석열을 제거하기 위한 자객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윤석열 찍어내기라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총동원되고 있다. 정권 치부가 파헤쳐지는 것이 두려워서다"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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