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4개국 50개 콘텐츠 빅바이어·국내 콘텐츠 기업 35개사 참가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30일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웹툰, 게임, 방송 엔터테인먼트, 가상현실(VR), 캐릭터 등 기업 35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아시아 4개국 50개 콘텐츠 빅바이어와 방영권 및 전송권 판매, 리메이크, 공동 제작, 라이선싱 등에 대해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로고=한국무역협회] |
주요 바이어로는 중국 310여개 도시에서 애니메이션 TV채널을 운영하는 씨씨티비(CCTV) 애니메이션, 중국·대만·동남아 등에서 만화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잉치 애니메이션, 일본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운영하는 아마존 재팬, 라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대표 콘텐츠 기업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미디어 콘텐츠 기업 씨제이이엔엠(CJ ENM), 한국 웹소설 및 웹툰을 전세계에 서비스하는 디앤씨미디어, 한국 만화 지적재산(IP) 최다 보유기업 중 하나인 대원씨아이, 봉제완구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콘텐츠 그룹으로 변신 중인 오로라월드 등이 참가했다.
만화 분야에 참가한 씨엔씨레볼루션㈜ 이재식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해외에서는 웹툰 수요가 크게 늘면서 많게는 매출이 2배 이상 뛴 플랫폼도 있는데 해외 미팅, 행사 등이 취소돼 대단히 아쉽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그 동안 만나고 싶었던 바이어와 상담에 성공하면서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 유튜브 등을 통해 세계의 주류로 자리잡는 등 이번 위기가 콘텐츠 기업들에게는 오히려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콘텐츠 기업의 서비스 수출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부터 매주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는 무역협회는 오는 8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5대 소비재, 16일에는 재외동포기업을 바이어로 초청하는 화상 수출상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에는 무료 통역 외에 기업간(B2B) 온라인 수출 플랫폼 트레이드코리아 입점, 샘플 해외배송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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