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경찰이 대북전단을 살포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박정오 큰샘 대표 형제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대북 전단·물자 살포 수사 태스크포스(TF)는 30일 오전 9시 20분부터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지난 2017년 5월 국내 한 북한인권 단체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규탄하는 대북 전단을 살포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2020.04.17 noh@newspim.com |
이들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대북전단 살포 경위와 자금원, 그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은 수년간 강원도 홍천이나 경기도 가평 등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해왔다. 지난 22일 밤에는 정부의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한 정황이 포착됐다.
사건을 접수한 서울경찰청은 관련 수사를 위한 40명 규모의 TF팀을 구성하고, 남북교류협력법·항공안전법·공유수면법 위반 혐의로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26일 경찰은 박상학·박정오 대표의 신체 및 차량, 자유북한운동연합·큰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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