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경찰이 대북전단을 살포한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박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문을 잠근 채 압수수색에 응하지 않고 "변호인을 부르겠다"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지난 2017년 5월 국내 한 북한인권 단체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규탄하는 대북 전단을 살포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2020.04.17 noh@newspim.com |
경찰 관계자는 "박 대표의 활동 중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자료 확보 차원"이라고 전했다.
앞서 통일부는 대북전단 살포를 이어온 자유북한운동연합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기도 역시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4개 탈북민단체를 사기 및 자금유용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정부의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지난 22일 밤에도 또 다시 대북전단을 기습 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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