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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2100선 '턱걸이'...코로나19 확산 vs 한한령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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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시장 영향 미미"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전날보다 1% 이상 반등 출발한 코스피가 30일 가까스로 2100선을 지키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던 지수는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축소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4.85포인트(0.71%) 오른 2108.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당초 전장보다 30.90포인트(1.48%) 오른 2124.38로 개장했다. 이날 오전까지 상승권에서 움직이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 20분쯤부터 내려앉기 시작해 결국 2108.3으로 마감됐다.

전날보다 1% 이상 반등 출발한 코스피가 30일 가까스로 2100선을 지키며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키움HTS]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649억원을, 외국인이 72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39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38%) 의료정밀(3.99%) 화학(2.24%) 건설업(1.45%) 전기전자(0.84%)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8포인트(0.45%) 오른 737.97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62억원, 기관이 11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이 33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지수 상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제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5255명을 기록했다. 플로리다에서는 전날 5409명의 확진자가 보고됐고 확진율은 27일 12.21%에서 13.67%로 뛰어올랐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1000만명을 넘겼고 사망자도 5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그럼에도 지난달 미국의 주택판매지수는 전월보다 44.3% 급등한 99.6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001년 1월 지수 산출을 시작한 뒤 월간 최대 상승률이다. 당초 시장 전망치는 15% 수준에 불과했다.

미국 고용률도 지난달 52.8%를 기록, 지난 1월 61.2%에서 큰 폭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반영하듯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중국이 한한령을 해제했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해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모레G(9.55%) ▲아모레퍼시픽(9.48%) ▲호텔신라(7.58%) ▲신세계(6.78%) 등이 일제히 오른 채 거래를 끝냈다.

앞서 중국 최대 여행기업인 트립닷컴그룹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내달부터 한국 관광상품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한한령(한류제한령)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으나 시장에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관련주는 대부분 급등했다.

다행히 미국과 중국의 갈등 고조에 따른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홍콩의 자치권 위협을 강력히 경고했으나 이날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처리를 강행하면서 갈등 분위기가 고조됐다. 미국이 홍콩에 방산 물자와 이중용도(dual-use) 기술 제품 수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으나 국내와 중국 증시 모두 별다른 영향은 받지 않았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점차 고조되고 있음에도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과 한한령 해제 소식에 아모레퍼시픽 등 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미중 갈등은 초기와 달리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고 여전히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이 가장 큰 변수로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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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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