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폐현수막으로 아이스팩 수거함을 제작, 신선식품 배달용 아이스팩을 수거해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는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폐현수막을 활용한 아이스팩 수거함 [사진=경기도] 2020.07.01 zeunby@newspim.com |
지난 5월 경기도는 환경부의 '지자체 폐현수막 재활용 평가'에서 '폐현수막 아이스팩 수거함 제작 재활용 계획'을 제출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일반적으로 폐현수막은 마대, 장바구니 등으로 재활용되지만 용도를 다하고 나면 다시 폐기물로 배출돼 소각 처리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경기도가 제작하는 수거함은 폐현수막을 갈아 만든 것으로 사용 후 다시 분해해 영구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적 제품이라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아이스팩은 배달 문화 확산과 신선식품 택배가 많아지면서 사용량이 급증했지만 대부분 1회 사용 후 생활폐기물로 소각 처리되고 있어 재활용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경기도는 환경부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화 지원금 5천만 원을 투입해 관내 재활용기업을 통해 총 160개의 아이스팩 수거함을 제작한 후 수원, 용인, 평택, 오산, 동두천, 화성 등 6개 시에 배포할 예정이다.
6개 시는 행정복지센터, 공동주택 등 거점시설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세척 과정을 거쳐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의 수요처에 아이스팩을 재공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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